앞뒤 타순에선 홈런 터졌는데..저지 62호포 또 불발

권혁준 기자 2022. 10. 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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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30·뉴욕 양키스)의 62호포 작성이 또 미뤄졌다.

앞뒤 타순에선 모두 홈런이 나왔지만 정작 저지의 62호포는 터지지 않았다.

저지가 아메리칸리그 홈런 신기록을 세울 수 있는 기회는 이제 3경기 남았다.

지난달 2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61호 홈런을 터뜨렸던 저지는 이후 4경기째 침묵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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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카브레라·스탠튼 '징검다리 홈런'..저지는 삼진
저지 4타수 1안타..양키스는 텍사스에 3-1 승리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4일(한국시간)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3회 더블플레이를 기록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애런 저지(30·뉴욕 양키스)의 62호포 작성이 또 미뤄졌다. 앞뒤 타순에선 모두 홈런이 나왔지만 정작 저지의 62호포는 터지지 않았다. 저지가 아메리칸리그 홈런 신기록을 세울 수 있는 기회는 이제 3경기 남았다.

저지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2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61호 홈런을 터뜨렸던 저지는 이후 4경기째 침묵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311로 루이스 아라에즈(미네소타 트윈스·0.315)에 이은 아메리칸리그 타격 2위를 유지했다.

홈런 한 개만 더 치면 1961년의 로저 매리스(61홈런)를 넘어 아메리칸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쓸 수 있는 저지는 앞으로 남은 3경기에서 추가 홈런을 노린다.

양키스는 5일 텍사스와 더블헤더를 치르고, 6일 역시 텍사스와 최종전을 남겨두고 있다.

텍사스의 홈이었음에도 저지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높았던 이날 경기였지만 저지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그는 1회초 첫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3회초에는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지만 2루수 직선타가 돼 1루주자까지 지워졌다.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저지는 3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살아나갔다. 이후 지안카를로 스탠튼, 조시 도날드슨의 볼넷으로 3루까지 밟았지만 오스왈드 페라자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홈으로 들어오진 못했다.

저지의 마지막 타석은 8회초였다. 양키스는 선두타자인 9번 마윈 곤잘레스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때려 2-0으로 달아났다.

다음 타석이 저지였다. 많은 팬들이 기대섞인 눈으로 바라봤는데, 저지는 2볼2스트라이크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해 물러났다.

공교롭게도 그 다음 타석에 들어선 스탠튼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쳤다. 저지를 빼놓은 '징검다리 홈런'이었다.

양키스는 9회초 2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곤잘레스가 살아나간다면 저지의 타석이 한 번 더 돌아올 수 있었지만 곤잘레스는 내야 뜬공으로 아웃되고 말았다.

한편 양키스는 이날 3-1로 이겼다.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는 7이닝을 노히트 1볼넷만 내주는 빼어난 피칭으로 텍사스 타선을 꽁꽁 묶었다. 다만 7회까지 투구수가 94구가 되자 양키스는 8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어 놓은 양키스는 시즌 전적 98승61패가 됐다. 텍사스는 6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66승93패(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가 됐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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