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모빌리티 산업 전시로 한눈에

서진우 2022. 10. 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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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재단법인 아인글로벌(한국 자동차산업 국제화 재단)과 공동으로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 고양 컨벤션뷰로(고양 CVB)가 후원하는 '2022 국제모빌리티 산업전'이 5~7일 사흘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번 사업은 무역적자 위기 총력 대응을 위한 2022년 하반기 KOTRA '수출 더하기' 사업 일환으로 추진된다.

4일 KOTRA에 따르면 자동차·모빌리티 산업 전문 전시회인 국제모빌리티산업전은 지난 19년간 국내 자동차 산업 방향성을 선도해온 전문 전시회다. 국내 140개, 해외 10개사 등 총 150개사가 참가하는 올해 전시회에는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화성시, 울산산업단지공단, 한·아세안센터,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등이 공동관을 구성해서 참가한다.

우선 국내 기업은 지난 7월 사전상담회를 시작으로 KOTRA가 유치한 19개국 69개사 방한 바이어, 26개국 86개사 온라인 참가 바이어와 약 350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코로나19 탓에 지난 2019년 이후 참석하지 못했던 해외 바이어들이 3년만에 대거 방한해 국내 자동차·모빌리티 기업들과 활발한 교류를 가질 예정이다.

국내 기업들의 미래 모빌리티 산업 진출과 내연기관 부품기업들의 전환 대응을 위해 △글로벌 자동차부품 전환 대응 △글로벌 모빌리티와 자율주행 산업 미래를 주제로 포럼도 열린다. 이번 포럼에서는 자동차 부품기업이 직면하고 있는 주요 과제인 미래차 부품으로의 전환과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동향 등이 거론된다.

모빌리티 산업에 대한 국가별 현황과 자율주행 산업 발전 전략도 다룬다. '글로벌 부품산업의 미래차 대응 동향'을 발표하는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은 "세계 경제 성장의 둔화로 세계 자동차 수요가 다시 위축되고 있지만 선진 자동차 부품업체들은 혁신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미래차 부품으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방한 바이어들은 수출 상담과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방문하지 못했던 국내 기업들을 찾아가 직접적인 교류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 국내 기업 A사의 공장을 방문한 북미 자동차 1차 벤더 액시엄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에 맞춰 우수한 한국 기업으로부터 부품 소싱을 하기 위해 방문했다"며 "핵심 잠재 파트너 기업들의 생산 설비를 직접 둘러보고 실사해 한국 부품사와의 향후 거래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외영 KOTRA 혁신성장본부장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들은 미래차와 모빌리티 부품으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국내 자동차 부품기업들을 위한 해외 진출 기회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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