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등학생도 제주4·3 배운다..5학년 사회교과서 4종에 반영

홍수영 기자 2022. 10. 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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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초등학교 사회교과서에 처음으로 제주4·3이 다뤄진다.

4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초등학교 5학년 2학기 사회교과서 4종(동아출판사·금성출판사·미래앤교과서·천재교과서)에 4·3관련 내용이 서술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교육청이 마련한 '4·3집필기준'을 토대로 한국사교과서와 중학교 역사교과서, 초등학교 사회교과서에 4·3이 서술될 수 있었다. 4·3 75주년을 앞두고 4·3의 전국화를 진전시키는 중요한 결실"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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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2023년 초등학교 사회교과서에 처음으로 제주4·3이 다뤄진다. 이에 제주도교육청은 제주4·3 75주년을 맞는 2023년을 ‘4·3교육 전국화’ 실현의 발판으로 삼을 방침이다.

4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초등학교 5학년 2학기 사회교과서 4종(동아출판사·금성출판사·미래앤교과서·천재교과서)에 4·3관련 내용이 서술된다.

특히 천재교과서의 사회교과서는 4·3 발발 원인을 ‘공산주의 세력과 일부 주민이 무장봉기를 일으켰다’고 기술했으나 이에 대한 수정도 이뤄진다.

도교육청은 교육부와 천재교과서를 상대로 4·3특별법 및 4·3진상보고서에 근거한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을 기술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 결과 ‘공산주의’를 ‘남로당’으로 수정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냈다.

도교육청은 초등학교 교과서의 4·3 관련 내용을 분석하고 관련 자료를 개발해 전국 학교에 보급할 예정이다. 타지역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4·3 연수도 확대 실시해 4·3교육의 내실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 초·중·고등학교에서 4·3 교육 시 활용할 수 있도록 △4·3유적지 체험학습 영상자료 △지역별 4·3유적지 탐방 지도 및 교수·학습 자료 △질문으로 열어가는 제주4·3 등의 학습자료를 개발하고 있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2020년 8·15 광복과 통일정부 수립 과정을 이해하는 데 알아야 할 요소로 4·3을 학습할 수 있도록 ‘4·3집필기준’을 마련해 한국사교과서 8종에 반영하기도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교육청이 마련한 ‘4·3집필기준’을 토대로 한국사교과서와 중학교 역사교과서, 초등학교 사회교과서에 4·3이 서술될 수 있었다. 4·3 75주년을 앞두고 4·3의 전국화를 진전시키는 중요한 결실”이라고 밝혔다.

gw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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