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거 맞아?.. 前 토트넘 선수, "케인은 더 브라위너 같다"

김희준 기자 입력 2022. 10. 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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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해리 케인의 패스에 대해 케빈 더 브라위너와 같다고 칭찬했다.

영국 'HITC'는 4일(한국시간) "베르바토프는 케인의 패스가 맨체스터 시티의 스타인 더 브라위너와 가깝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케인이 모든 역할을 잘 수행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최전방에 무게를 둬야할 선수가 미드필더 같다는 칭찬을 받은 것은 토트넘의 전술상의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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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토트넘 훗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했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해리 케인의 패스에 대해 케빈 더 브라위너와 같다고 칭찬했다.


영국 ‘HITC’는 4일(한국시간) “베르바토프는 케인의 패스가 맨체스터 시티의 스타인 더 브라위너와 가깝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명실상부한 토트넘의 에이스다. 유소년 시절부터 토트넘에 있었던 케인은 2013-14년 주전으로 도약한 이후 토트넘과 잉글랜드의 핵심 스트라이커가 됐다. 토트넘에서만 396경기에 출전해 255골 60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우뚝 섰다.


개인 기록도 화려하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지미 그리브스(266골)에 이어 통산 득점 2위에 올라있고, EPL에서는 앨런 시어러(260골)과 루니(208골)에 이어 3위(190골)에 올라 있다. 팀 우승이 없는 것이 흠이지만 EPL 득점왕 3회를 비롯해 PFA 올해의 팀 5회를 수상하며 자신의 진가를 인정받았다.


이번 시즌에도 케인은 여전하다. 8경기에서 7골 1도움으로 사실상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손흥민, 히샬리송, 데얀 쿨루셉스키가 번갈아 선발로 나오는 데 반해 케인은 모든 경기에 선발로 출장하며 공격진의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


베르바토프가 이러한 케인의 활약을 칭찬했다. 그는 “케인은 조만간 클럽의 최다 득점자가 될 것이다. 앨런 시어러를 따라잡으려면 노력이 필요하지만 가능하다”며 케인의 득점력에 박수를 보냈다.


케인의 패스 능력도 높이 샀다. 베르바토프는 “케인은 10번과 9번을 동시에 소화하며, 때때로 10번에 더 가깝다. 그의 공 전개 방식은 더 브라위너와 닮았다. 매우 좋은 패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무리뉴 감독 시절 플레이메이킹에 눈을 뜨며 활동폭이 넓어진 케인은 2020-21시즌 EPL 득점왕과 도움왕을 석권하며 결정력만큼 좋은 패스 실력을 뽐낸 바 있다.


그러나 토트넘의 현 상황을 보면 마냥 반가운 발언은 아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지나치게 수비적이라는 말과 함께 케인과 손흥민 등 공격진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케인이 모든 역할을 잘 수행해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최전방에 무게를 둬야할 선수가 미드필더 같다는 칭찬을 받은 것은 토트넘의 전술상의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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