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점차 우승'도 옛 이야기?.."맨시티, 15-20점 차로 우승할 것"

김환 기자 2022. 10. 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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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네빌은 맨체스터 시티가 이젠 압도적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맨시티는 당장 직전 시즌만 하더라도 리버풀(승점 92점)보다 1점이 더 높은 승점 93점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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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게리 네빌은 맨체스터 시티가 이젠 압도적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6-3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맨시티는 리그 2위를 유지했고, 1위 아스널과의 승점 차이를 1점으로 줄였다.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맨시티는 후벵 디아스와 존 스톤스 등 주전 센터백들을 대신해 마누엘 아칸지와 네이선 아케가 출전했고, 로드리의 자리를 일카이 귄도안이 채웠음에도 불구하고 맨유를 상대로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으며 경기를 운영했다. 맨유 선수들은 케빈 더 브라위너와 베르나르두 실바에게서 공을 뺏는 데에 애를 먹었고, 잭 그릴리쉬와 필 포든의 돌파를 막지 못했다. 엘링 홀란드 또한 마찬가지였다.


비록 후반전 들어 3골을 실점하기는 했지만, 홀란드와 포든의 해트트릭과 더불어 맨시티의 경기력이 너무나도 압도적이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맨시티의 실점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다.


맨시티가 보여준 압도감에 맨유의 레전드 네빌도 인정했다. 네빌은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에서 “난 맨시티가 (2위와) 승점 15점 내지 20점 차이를 유지한 채 리그에서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리그가 제대로 진행되기 시작하면 더 무서워질 것이다. 맨시티는 정말 많은 골들을 득점하고 있고, 맨체스터 더비에서는 최고 전력에서 세 명이 빠진 채 경기를 진행했다”라며 맨체스터 더비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바탕으로 맨시티의 리그 우승을 예상했다.


‘1점차 우승’은 옛 이야기가 될 것이라는 말이다. 맨시티는 당장 직전 시즌만 하더라도 리버풀(승점 92점)보다 1점이 더 높은 승점 93점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심지어 이 1점차는 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 결정되기도 했다. 그만큼 치열했던 시즌이라는 뜻이다. 또한 맨시티는 2018-19시즌 당시에도 승점 98점으로 리버풀(승점 97점)을 제치고 리그 정상에 선 바 있다.


맨시티와 우승 경쟁을 펼치던 리버풀은 주춤하고 있고, 아스널이 이번 시즌에 강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으나 결국에는 맨시티가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는 게 네빌의 예상이다. 네빌은 “지금 당장은 맨시티가 리그 1위에 있지는 않으나, 난 맨시티가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좋은 상황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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