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삼성엔지니어링, 대규모 수주 소식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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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이 삼성엔지니어링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UAE 하일앤갸사는 육상용(Onshore)부문(Gas, 60억달러) 입찰에 프랑스 엔지니어링업체 테크닙에너지(Technip Energies)와 삼성엔지니어링, 이탈리아 테크니몬트(Tecnimont)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사실상 경쟁이 사라졌으며 이르면 연말께 수주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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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이 삼성엔지니어링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3000원은 유지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연말 연초 대규모 수주 소식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3분기 화공부문 신규수주는 말레이시아 Shell OGP(Onshore Gas Plant forRosmari Marjoram, 8800억원)가 유일했으나 연말부터 내년까지의 수주 성장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UAE 하일앤갸사는 육상용(Onshore)부문(Gas, 60억달러) 입찰에 프랑스 엔지니어링업체 테크닙에너지(Technip Energies)와 삼성엔지니어링, 이탈리아 테크니몬트(Tecnimont)가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사실상 경쟁이 사라졌으며 이르면 연말께 수주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최근에는 카타르 라스라판 Pkg1(Petrochem, 15억 달러)의 로이스트 소식이 전해졌으며, 국내 대규모 프로젝트인 에쓰오일 샤힌(20억 달러)도 수주 대기 중이다.
이외에도 내년 1분기까지 미국 LNG를 포함해 현재 기본설계(FEED) 수행 중인 6개 프로젝트도 내년 중 EPC 수주 파이프라인에 추가될 예정이다.
3분기 실적도 양호할 전망이다.
삼성엔지니어링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53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32.9%, 13.9% 성장하며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 연구원에 따르면 화공부문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지난해 4분기부터 비화공부문 매출도 큰 폭으로 확대됐다.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익도 반영될 수 있다.그는 "연말 연초 수주 성과에 따라 실적 추정치의 상향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내년 초 발표 예정인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통해 추가적인 자본수익률(ROE) 개선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30일 종가 기준 주가는 2만2750원이다. 목표주가 3만3000원까지 상승 여력이 45.1%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9.2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56배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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