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입학생 10명 중 1명 이상 '강남3구' 출신

2022. 10. 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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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입학생 10명 중 1명 이상은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출신이라는 통계가 나왔다.

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대에서 받은 '2020∼2022학년도 입학생 수시·정시 시·도별 합격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학년도 수시·정시 전형 입학생 3396명 중 강남 3구 출신은 11.9%(403명)였다.

올해 서울대 입학생 중 강남 3구 출신의 비율을 2020년(11.2%)과 비교하면 0.7%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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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출신 비율 64.6%..'서울 쏠림' 계속
강민정 의원 "지역 간 교육격차·양극화 지속"
서울대.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서울대 입학생 10명 중 1명 이상은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출신이라는 통계가 나왔다.

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대에서 받은 ‘2020∼2022학년도 입학생 수시·정시 시·도별 합격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2학년도 수시·정시 전형 입학생 3396명 중 강남 3구 출신은 11.9%(403명)였다.

올해 전체 고교 졸업생 중 강남 3구의 비율이 3.1%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 지역이 서울대 입학생 중 차지하는 비율은 거의 4배 높은 셈이다.

올해 서울대 입학생 중 강남 3구 출신의 비율을 2020년(11.2%)과 비교하면 0.7%포인트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고교 졸업생 중 강남 3구의 비율은 오히려 0.1%포인트 줄었다.

또 서울대 입학생 중 64.6%(2195명)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출신으로 나타났다. 올해 고등학교 졸업생 중 수도권 출신 비율(48.6%)과 비교했을 때 16.0%포인트 높은 수치다.

올해 수도권 출신 입학생 비율은 2020년 63.7%(2103명)에서 0.9%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체 고교 졸업생 중 수도권 출신 비율의 상승폭과 같았다.

강민정 의원은 “신입생 분포에서 서울, 그리고 강남 3구에서의 쏠림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 상황이 지속되면 향후 지역 간 교육 격차뿐 아니라 특정 계층과 지역 쏠림으로 인한 양극화가 가속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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