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프랜차이즈, 해외 영역 확장..'치킨·편의점·빵' 매장 출점

신민경 기자 2022. 10. 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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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편의점·베이커리 등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가 해외 매장을 추가 출점하면서 현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교촌치킨은 말레이시아·중동 등 6개국에 70개 매장을 두고 영업 중이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한국 드라마나 K-팝 등 한류 인기가 이어지면서 한국 치킨의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고물가 시대 가격 논란 비판까지 맞물리면서 해외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주장도 있지만 이보다는 사업 확장의 의미로 보는 게 맞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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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오클라호마주 1호 매장 오픈..20개주로 영역 확대
'편의점·베이커리' 업계, 미국·프랑스 등 현지 매장 출점
BBQ 오클라호마주 1호점 매장 전경.(제너시스BBQ그룹 제공)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치킨·편의점·베이커리 등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가 해외 매장을 추가 출점하면서 현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포화 상태인 국내를 벗어나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너시스BBQ 그룹은 미국 중남부 지역 오클라호마주 BBQ 1호 매장을 지난달 30일 개점했다. BBQ 미국 진출 지역은 20개주로 늘었다. 이번 매장에서는 치킨과 함께 떡볶이·김치볶음밥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BBQ는 연내 앨라배마, 애리조나, 델라웨어, 인디애나, 오하이오주에 매장을 주가로 열기로 했다.

BBQ는 미국을 포함해 해외 매장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현재 캐나다·독일·대만·말레이시아·베트남·일본 등 57개국에서 5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다른 치킨 프랜차이즈 기업 분위기도 비슷하다. 교촌치킨은 말레이시아·중동 등 6개국에 70개 매장을 두고 영업 중이다. 교촌은 해외 사업 초기엔 대형 쇼핑몰에 플래그숍 형태로 입점하는 '캐주얼 다이닝형' 모델이 주축이었으나 코로나19 이후 확장성이 높은 '배달·포장형' 모델로 주력을 전환하고 있다.

bhc그룹은 하반기부터 해외 시장 진출을 가시화한다. 11월 말레이시아에 bhc치킨 1호점을 열고, 내년 4월에 싱가포르 1호점도 열 계획이다. bhc는 2018년부터 홍콩에서만 매장 2곳을 운영해왔다.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한국 드라마나 K-팝 등 한류 인기가 이어지면서 한국 치킨의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고물가 시대 가격 논란 비판까지 맞물리면서 해외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주장도 있지만 이보다는 사업 확장의 의미로 보는 게 맞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CU 매장 전경.(CU 제공)

편의점 업계 활약도 눈에 띈다.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로 지난 2018년 몽골에 진출한 CU는 현재 260여개 점포를 두고 있다. CU는 말레이시아 시장에 지난해 진출해 현재 120여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GS25는 3일 몽골에 100호점 매장을 열었다. 지난해 5월 몽골 재계 2위 숀콜라이그룹과 협업해 진출한 지 16개월 만이다. GS25 측은 "K-푸드 열풍을 융합한 현지화 전략과 편의점 인프라를 활용해 몽골 내 부족한 식당·카페·쉼터 등을 대신하는 다목적 기능을 강화한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GS25는 2018년 베트남에도 진출해 현재 186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내년 초 말레이시아에 점포를 열 예정이다.

프랑스 몽파르나스 파리바게뜨 5호점 개점.(파리바게뜨 제공)

국내 베이커리 브랜드도 해외 시장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SPC 파리바게뜨는 프랑스 파리 핵심상권 중 하나인 몽파르나스 지역에 '몽파르나스점'을 3일 오픈했다. 올해 상반기 파리 외곽 현대적 상업 지구인 라데팡스 지역에 문을 연 3호점 보엘디유·4호점 코롤점에 이은 5번째 점포다. 파리바게뜨는 새로 문을 연 3개 점포를 통해 현지 브랜드 인지도와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2005년 미국에 진출해 올 상반기 100호점을 열었다. 주류 상권인 뉴욕 맨해튼 타임스스퀘어·미드타운·어퍼웨스트사이드 등에 매장을 열었다. 파리바게뜨는 캐나다에서도 2030년까지 100개 매장을 열 계획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 새로운 판로를 찾아 나서려는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해외에서 다양한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들을 만나볼 기회가 더 많아질 것"이라고 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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