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누구야?'..EPL 선수, '강간 혐의'에도 계속 출전..보석도 연장

김희준 기자 입력 2022. 10. 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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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강간 혐의로 체포됐지만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가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4일(한국시간) "지난 7월 강간 혐의로 체포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축구 선수의 보석이 연장됐다. 법률상의 이유로 그의 이름을 밝힐 수는 없다"고 보도했다.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해당 선수는 6월에 20대 여성을 상대로 강간을 했으며, 체포 이후 2021년 4월과 6월에 다른 20대 여성을 상대로 두 차례 성폭행을 행한 혐의가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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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7월에 강간 혐의로 체포됐지만 여전히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가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4일(한국시간) “지난 7월 강간 혐의로 체포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축구 선수의 보석이 연장됐다. 법률상의 이유로 그의 이름을 밝힐 수는 없다”고 보도했다.


EPL이 성폭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해 8월에는 맨체스터 시티 소속이었던 벤자민 멘디가 상습적인 성폭행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으며, 올해 1월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메이슨 그린우드가 여자친구 강간 및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최근에는 첼시 고위 간부가 한국인 여성 에이전트를 성추행해 해고되기도 했다.


여기에 7월에는 또 다른 EPL 선수의 성폭행 의혹이 일었다. ‘디 애슬래틱’에 따르면 해당 선수는 6월에 20대 여성을 상대로 강간을 했으며, 체포 이후 2021년 4월과 6월에 다른 20대 여성을 상대로 두 차례 성폭행을 행한 혐의가 추가됐다.


하지만 여전히 경기에 출장하고 있다. 매체는 “그는 10월 초까지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였지만 현재는 기간이 연장됐다. 정확한 날짜는 추후에 밝혀진다”면서 “그는 계속해서 클럽에서 뛰고 있다”고 전했다.


멘디와 그린우드의 사례를 보면 해당 상황이 이례적임을 알 수 있다. 멘디는 성폭행 사건으로 체포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맨시티에서 완전히 제명됐으며, 그린우드도 마찬가지로 1군 스쿼드에서 제외됐다. 최근 21세 이하(U-21) 선수단에 이름이 올라갔지만 경찰 조사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한 ‘임시 조치’에 가깝다.


혐의는 혐의일 뿐이기에 이에 대해 섣불리 구단과 해당 선수를 비난할 수는 없다. 실제로 앞서 언급된 멘디는 최초로 체포됐던 지난 해 11월에는 기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맨시티에 출장할 수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의 경우도 동료 선수 마티유 발부에나에 대한 협박과 같은 범죄 행위가 실제임이 밝혀졌지만,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꾸준히 클럽의 경기에 나왔다.


해당 혐의에 대한 조사는 현재 진행중이다. 추가로 제기된 혐의 중 2021년 6월에 일어난 사건과 관련해서는 더 이상의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며, 자세한 사항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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