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만 있나? '큐티'도 있다.. 롯데월드 핼러윈 축제

롯데월드 핼러윈 축제의 '좀비어택'. 모든 좀비 출연진이 군무를 펼치고 있다. 롯데월드 제공

롯데월드가 11월 13일까지 핼러윈 축제를 펼친다. 지난해 ‘좀비프리즌’에서 탈출했던 좀비들이 매직아일랜드를 점령하고 실내 어드벤처까지 공격한다는 스토리로 진행된다.

대표 공포체험시설은 3가지다. ‘끝나지 않는 악몽’은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방 탈출 게임이다. 좀비가 득실거리는 매직아일랜드에서 비상 연락망으로 전화를 걸면 게임이 시작된다. 휴대전화 안내에 따라 미션을 수행하며 매직아일랜드를 누빈다. 미션에 성공하면 깜짝 선물이 주어진다. 좀비아일랜드를 벗어나기 위해 지하철을 타는 설정의 ‘좀비서브웨이’, 좀비들이 점령한 감옥에서 탈출하는 ‘좀비프리즌’은 진짜 공포를 즐기는 강심장에게 추천하는 체험이다. 매일 오후 8시 15분에는 모든 좀비들이 출연해 군무를 펼친다. 공포와 흥겨움이 섞인 공연이 끝나면 관람객과 포토타임을 갖는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방문객이 즐기기 좋은 '로티스 핼러윈 파티 퍼레이드'. 롯데월드 제공

공포물을 꺼리는 가족 방문객을 위한 ‘큐티 핼러윈’도 진행된다. 어드벤처 1층에 입장하면 깜찍한 유령으로 변한 캐릭터들이 호박, 캔디 등과 어우러져 있어 재미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어드벤처 4층에 위치한 ‘그럴싸진관’도 5개 부스를 핼러윈을 주제로 단장했다.

매일 2회 호박, 유령, 드라큘라와 롯데월드 캐릭터(로티와 로리)가 출동하는 ‘로티스 핼러윈 파티 퍼레이드’, 가든스테이지에서 열리는 ‘드라큘라의 사랑’, 만남의 광장에서 펼쳐지는 ‘장난꾸러기 잭 오 랜턴’ 공연은 누구나 즐기기 좋은 콘텐츠다.

최흥수 기자 choissoo@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