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한국전 3골' 이과인, 현역 은퇴 선언 "미국서 살겠다"

2022. 10. 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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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베테랑 공격수 곤살로 이과인(34, 아르헨티나)이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이과인은 4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축구와 헤어져야 하는 순간이 왔다. 이번 시즌을 마친 뒤 축구선수 커리어를 은퇴하겠다”고 말했다. 이과인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에서 현역 생활을 마치게 됐다.

이과인은 화려한 커리어를 남긴 선수다. 아르헨티나 리베르 플라테,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이탈리아 나폴리, 유벤투스, AC 밀란, 잉글랜드 첼시를 거치며 수많은 우승컵을 들었다. 리그 우승컵 7차례 달성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우승과 유로파리그 우승도 차지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는 A매치 75경기 출전해 31골을 넣었다. 31골 중 3골은 한국전에서 나왔다. 이과인은 지난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한국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아르헨티나는 이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우승컵까지 노렸다. 하지만 결승에서 독일에 0-1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이과인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도 출전해 조별리그 3경기를 소화했다. 이과인의 아르헨티나 대표팀 커리어는 러시아 월드컵에서 끝이 났다.

고심 끝에 은퇴를 발표한 이과인은 “3~4개월 전부터 은퇴를 결심했다. 축구선수로서 많은 걸 이뤘다. 그동안 많은 가르침을 준 감독님, 코치님들에게 감사하다”면서 “현역 마지막 목표는 인터 마이애미의 플레이오프(PO) 진출”이라고 말하며 마이크를 내려놨다.

한편 이과인은 축구선수 은퇴 후 고향 아르헨티나로 돌아가지 않고 정착지 미국에서 계속 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 이유는 "아르헨티나 축구 팬들로부터 너무 많은 모욕을 당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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