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스페인·포르투갈과 2030 월드컵 공동 유치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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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스페인, 포르투갈과 함께 2030년 예정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치에 나선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포르투갈은 우크라이나의 합류 시 2030년 대회 유치 경쟁에서 이집트, 그리스와 손을 잡고 공동 개최를 추진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에 한발 앞설 동력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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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스페인, 포르투갈과 함께 2030년 예정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치에 나선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가 3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스페인, 포르투갈 정부 모두 공동 유치안을 승인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우크라이나가 대회 조 중 하나를 자국으로 불러들이려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스페인, 포르투갈 측이 새 공동유치안을 오는 5일 스위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본부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해 6월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2030 월드컵 공동 유치에 나선다고 공식 선언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최근 전란 중인 우크라이나의 합류로 축구가 평화를 가져온다는 상징적 명분을 확보할 심산이라고 이 신문은 해설했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현재 전쟁이 장기화하는 국면이지만, 2030년이 되면 우크라이나가 종전 후 국가 재건 작업까지 끝마쳤을 것이라고 예상한다는 것이다.
스페인, 포르투갈은 우크라이나의 합류 시 2030년 대회 유치 경쟁에서 이집트, 그리스와 손을 잡고 공동 개최를 추진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에 한발 앞설 동력을 얻게 된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UEFA는 2030년 대회가 유럽에서 단독으로 열리길 원하고 있다.
이런 UEFA에는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일부 지역의 지지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그리스의 공동개최안은 강력한 경쟁 상대다.
이 3국이 2030년 대회를 공동 개최하면 올해 11월 예정된 카타르 대회에 이어 또 한 번 '겨울 월드컵'을 치를 가능성이 높은데, 해당 시기 대부분 프로축구가 한창 진행 중인 유럽의 반대가 예상된다.
스페인에서는 1982년 월드컵이 열렸고, 포르투갈과 우크라이나는 아직 대회를 개최한 적이 없다.
이외 남미에서도 우루과이, 칠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4국이 2030년 월드컵 공동 유치를 원하고 있다.
이들 국가는 1930년 초대 우루과이 대회에서 딱 100년 후 열리는 행사인 만큼 '대회 발원지'인 남미로 돌아가야 한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오는 11월 예정된 2022 카타르 월드컵 다음 대회인 2026년 월드컵은 캐나다·멕시코·미국 세 나라가 공동 개최한다.
pual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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