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원 "♥구준엽과 결혼 꿈 같아, 민머리 만지면 현실 깨달아"

신영은 2022. 10. 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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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을 돌고 돌아 부부의 연을 맺은 그룹 클론 구준엽(53)과 대만 배우 서희원(쉬시위안, 46)이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를 직접 공개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지난달 30일 공개된 대만 패션지 보그 타이완 10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구준엽은 "대만에 닻을 내리고 싶다"며 "서희원이 있는 곳이 내 집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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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을 돌고 돌아 부부의 연을 맺은 그룹 클론 구준엽(53)과 대만 배우 서희원(쉬시위안, 46)이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를 직접 공개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지난달 30일 공개된 대만 패션지 보그 타이완 10월호 표지를 장식했다. 이들은 첫 부부 동반 화보를 촬영, 현장에서 결혼까지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서희원은 화보 촬영 스태프들에게 "내 새 남편"이라며 구준엽을 소개했다. 구준엽은 치마가 무겁다는 서희원을 안아주며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고.

구준엽은 인터뷰에서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서로) 놓치고 있었고, 이제 감정을 아낌없이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23년 전 한 차례 교제 한 바 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장거리 연애와 활동 등 여러 이유로 결별했고, 이후 20년 만에 극적으로 다시 만나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서희원은 "나는 전화번호를 바꾸지 않았고, 연락이 왔을 때 정말 놀랐다"라며 "아마 의도적으로 바꾸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서희원은 "어느날 구준엽이 '가족이 될 수 있냐'고 물었다"며 "왜 이렇게 나이가 들어서 말하냐. 20년 전에 그 말을 했어야 해"라고 구준엽의 프러포즈를 승낙했다고 밝혔다. 이후 두 구준엽이 대만으로 향했고 두 사람의 재회가 이뤄졌다.

서희원은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은 내가 그(구준엽)를 가장 사랑했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놀라지 않았다"며 주변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또 "과거 그와 헤어졌을 때 나는 너무 고통스러웠고 연예계 일 때문에 그와 자연스럽게 만나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해 이 일이 싫고 이곳을 떠나고 싶었다"며 과거 구준엽과의 결별 후 긴 시간 후유증을 겪었다고도 고백했다.

서희원은 "어렸을 때부터 내 삶은 거의 매일 두려움으로 가득 차 있었고 전사처럼 살았지만 오빠를 만난 이후 모든 게 달라졌다"라며 "오빠와 다시 만난 후 큰 행복을 느꼈고 가끔 그게 꿈같은데 (구준엽의) 민머리를 만지면 현실이라는 걸 깨달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구준엽은 "서희원보다 더 좋은 사람은 없다. 내 마음속에 남아있는 감정이 강했고, 이 여자는 정말 내가 가장 완벽하게 원하는 사람이었다"면서 "과거에는 감정을 숨기고 멋있는 척을 했지만 후회했다. 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은 행운"이라고 현재의 관계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결혼식을 생략하는 대신 상대 손가락에 문신으로 반지를 새겼다. 구준엽은 “대만에 닻을 내리고 싶다”며 “서희원이 있는 곳이 내 집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ㅣ보그 타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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