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문자신문고, 한달만에 185건 중 179건 처리 ..'효과만점vs중복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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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이 운영 중인 문자신문고 '도와줘 OK'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4일 옥천군에 따르면 황규철 군수의 특별한 소통창구인 '도와줘 OK'는 9월1일부터 가동됐다.
'도와줘 OK' 운영 한 달만에 185건의 민원을 접수했다.
군 관계자는 "생생한 주민의 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하는 현장 중심의 행정을 실현하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도와줘 OK'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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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잡이식 개인민원 제기 등 해결 과제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옥천군이 운영 중인 문자신문고 '도와줘 OK'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4일 옥천군에 따르면 황규철 군수의 특별한 소통창구인 '도와줘 OK'는 9월1일부터 가동됐다.
'도와줘 OK' 운영 한 달만에 185건의 민원을 접수했다. 이 중 179건에 대해 답변을 완료했다. 나머지 6건은 검토가 끝나는 대로 즉시 처리할 예정이다.
민원이 접수되면 군수 비서실의 전담직원 2명이 현장을 확인한 후 관련 부서에 처리를 요청하고 있다. 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교통·안전 등 생활밀착 분야 민원은 접수 당일 처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지난달 13일 맨홀에 오수가 넘쳐 악취가 난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군은 오수관로가 물티슈로 막혀 있는 것을 확인한 후 당일 조처했다.
같은 날 현수막 끈이 고속도로 아래 굴다리 밑으로 늘어져 있어 사고가 우려된다는 연락을 받고 옥천경찰서와 협조, 철거하기도 했다. 생활밀착 민원 신속 처리에 대한 주민들의 호평이 늘고 있다.
하지만 한쪽에선 중앙정부의 '국민신문고' 제도와 옥천군민의 '군정모니터' 제도가 있는데 주민불편 신문고까지 운영하는 것은 중복행정이라고 평가한다. 전담인력 2명까지 배치, 인력부족으로 시달리는 부서에서 불만의 대상이 되고 있다.
주정차 단속 등 고질적인 민원과 가로등 설치와 농로 포장 등 마을에서 협의 후 추진해야 하는 사안도 마구잡이 식으로 민원을 제기해 와 애초 취지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생생한 주민의 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하는 현장 중심의 행정을 실현하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도와줘 OK'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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