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레전드, "카세미루 벤치행에 무례함 느끼고 있을 것"

신인섭 기자 2022. 10. 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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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을 펼쳤던 리오 퍼디낸드가 카세미루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처럼 무례함을 느꼈을 것이라 주장했다.

카세미루를 선발로 투입한다 하더라도 맨시티를 상대로 패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장담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카세미루가 레알에서 보여준 경기력과 경험 등을 적극 활용하지 않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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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을 펼쳤던 리오 퍼디낸드가 카세미루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처럼 무례함을 느꼈을 것이라 주장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6-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6승 2무(승점 20)로 리그 2위에, 맨유는 4승 3패(승점 12)로 리그 6위에 위치하게 됐다.

이날 맨유의 라인업은 큰 변화가 없었다. 지난 4경기 연승을 거뒀던 라인업과 똑같은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마커스 래쉬포드, 제이든 산초, 안토니가 공격을 맡았고, 중원은 브루노 페르난데스, 크리스티안 에릭센, 스콧 맥토미니가 배치됐다. 수비 4명은 타이럴 말라시아,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디오고 달롯이 위치했다. 골문은 다비드 데 헤아가 지켰다.

카세미루는 또다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 유니폼을 입은 카세미루는 큰 기대를 품고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다. 하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카세미루를 적극 활용하지 않았다. 리그에서 아직까지 선발로 기용한 적이 없을 정도다.

물론 선발은 전적으로 감독의 몫이자 선택이다. 카세미루를 선발로 투입한다 하더라도 맨시티를 상대로 패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장담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카세미루가 레알에서 보여준 경기력과 경험 등을 적극 활용하지 않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또한 카세미루의 역할도 여전히 애매하다. 레알에서 주로 커팅, 수비 보호 등의 역할을 맡았던 카세미루는 맨유에서 빌드업의 조타수와 같은 역할을 맡고 있다. 하지만 카세미루는 맨시티전 강한 압박을 받았을 때 공을 처리하는 능력에 아쉬움을 보여준 만큼 빌드업에 장점을 가진 선수가 아니다.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역할 배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선발로 나서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보고, 텐 하흐 감독도 그 안에서 새로운 역할을 찾는 것이 방법일 수 있다. 퍼디낸드도 카세미루를 벤치에 앉힌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전했다.

퍼디낸드는 4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FIVE)에서 "나는 그것(벤치행)이 그와 같은 선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하다. 그는 경험이 있지만 그곳에 앉아 '나는 여기 맨유에 있는 것은 기쁘지만 내 커리어를 감안할 때 여기서 무례함을 느끼고 있다'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어 "그가 그렇게 느끼지 않는다며 난 놀랄 것이다. 그는 그곳에 앉아서 '나는 레알 마드리드와 5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했었는데'라고 말하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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