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미사일 4500km 비행, 고도 970km, 속도 마하17"

고득관 2022. 10. 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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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4일 오전 북한이 발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이(IRBM)이 비행거리 4500km, 고도 970km, 마하 17의 속도로 비행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3월 조선중앙통신이 새로 개발한 신형전술유도탄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한 사진. [조선중앙통신 = 연합뉴스]
북한이 4일 오전 발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이 일본 열도를 넘어 4500km를 날아간 것으로 분석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발사된 북한의 IRBM의 비행거리는 4500km, 고도는 970km, 속도는 마하 17로 탐지됐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은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이날 오전 7시 23분경 발사됐다. 북한의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한 것은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북한은 지난 1월 30일에도 같은 곳에서 IRBM 화성-12형을 발사한 바 있다. 당시 비행거리는 800km, 고도 2000km, 최고 속도는 마하 16 정도였다.

군은 미국과 함께 IRBM의 정확한 세부 재원을 분석하는 한편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감시하고 있다.

군은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도발 행위는 한미동맹의 억제 및 대응능력을 더욱 강화하게 되고,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을 심화시킬 뿐"이라며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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