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을 줄 모르는 김민재 인기.. 伊 전문가 "나폴리, 바이아웃 올릴 준비됐어"

김성수 기자 2022. 10. 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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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서 성공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김민재(26·SSC 나폴리)의 인기가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에 따르면 김민재의 영입을 노리는 팀들이 많자 소속팀 나폴리도 그를 지키기 위한 방어 태세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매체 투토나폴리는 4일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올로 바르지지아가 원스테이션라디오의 '원풋볼클럽'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김민재의 계약과 관련해 언급한 것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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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에서 성공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김민재(26·SSC 나폴리)의 인기가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에 따르면 김민재의 영입을 노리는 팀들이 많자 소속팀 나폴리도 그를 지키기 위한 방어 태세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AFPBBNews = News1

나폴리는 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3차전 아약스와의 원정경기를 펼친다. 나폴리는 2승(승점 6)으로 조 1위, 아약스는 1승 1패(승점 3)로 조 3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에 앞서 큰 경사가 있었다. 지난 9월 30일 이탈리아 세리에A 공식 채널은 "김민재가 9월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호드리구 베캉(우디네세), 메리흐 데미랄(아탈란타), 테오 에르난데스(AC 밀란), 세르게이 밀린코비치(라치오)를 팬 투표에서 제치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A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의 유니폼을 입으며 세리에A 무대에 입성한 김민재는 세리에A 개막전부터 뛰어난 수비력과 후방 빌드업을 뽐내며 팬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2라운드 AC몬차전과 5라운드 라치오전에는 모두 코너킥 상황에서 머리로 득점을 터뜨리며 세트피스 공격에서도 번뜩였다.

김민재는 특히 지난 9월 19일 '디펜딩챔피언' AC밀란과의 원정경기에서 빛났다. 상대 스트라이커이자 월드컵과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들어올렸던 올리비에 지루를 성공적으로 막아낸 것은 물론 종료 직전 AC 밀란 브라힘 디아즈의 헤더슛을 발을 뻗어 막아냈다. 결정적인 수비로 팀의 2-1 승리 및 선두 수성을 이뤄낸 김민재였다.

김민재가 연일 대단한 활약을 펼치자 유럽의 많은 빅클럽들이 그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CNN 튀르키예는 그 중에는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있다고 9월 27일 보도하기도 했다.

ⓒAFPBBNews = News1

나폴리 역시 이러한 상황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매체 투토나폴리는 4일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올로 바르지지아가 원스테이션라디오의 '원풋볼클럽'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김민재의 계약과 관련해 언급한 것을 전했다.

바르지지아는 "김민재는 갑옷으로 둘러싸여있다. 바이아웃 조항은 다음 시즌부터 유효하지만 나폴리는 겨울 이적시장 때 유럽의 빅클럽들이 김민재를 노린다면 계약을 1년 더 갱신하며 바이아웃 금액을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현재 김민재와 나폴리 사이에는 4400만파운드(약 714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고 해외 구단에만 해당된다. 하지만 활성 기간이 현지 기준 2023년 7월 1일~15일이므로 다가오는 1월 이적시장에는 발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바르지지아에 따르면 나폴리는 그럼에도 김민재를 지키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것이었다. 이탈리아 무대로 건너간 지 반 시즌도 되지 않은 김민재의 놀라운 위상이다.

세리에A 9월의 선수 김민재. ⓒ스포티비 나우 중계화면 캡처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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