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추락' 노팅엄, 쿠퍼 감독 경질 고려..후임은 '前 리버풀 감독'

김희준 기자 2022. 10. 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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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연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추락한 노팅엄 포레스트가 스티븐 쿠퍼 감독의 경질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4일 "무자비한 해고로 유명한 노팅엄 소유주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는 쿠퍼 감독과의 이별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베니테즈 감독이 노팅엄의 새 감독으로 부임할 것이며, 이 결정에는 노팅엄의 자문 역할을 맡고 있는 전 뉴캐슬 CEO 리 잔리와의 관계가 주요하게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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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최근 4연패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추락한 노팅엄 포레스트가 스티븐 쿠퍼 감독의 경질을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후임으로는 리버풀에서 ‘이스탄불의 기적’을 이끌었던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레스터 시티에 0-4로 완패했다. 노팅엄은 1승 1무 6패(승점 4점)로 레스터와 승점이 동률인 상황에서 득실차로 밀리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무기력한 패배였다. 노팅엄은 시종일관 레스터에 끌려다니며 전반에만 3실점을 허용했다. 최전방 공격수 아워니이와 유망주 브래넌 존슨이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호기로운 이적시장과는 정반대 상황이다. 노팅엄은 이번 시즌 승격에 성공한 뒤 무려 23명(임대 포함)의 선수를 영입하며 잉글랜드 클럽 역사상 단일 이적시장 최다 영입의 기록을 세웠다. 이를 위해 쓴 이적료만 1억 6,195만 유로(약 2,282억 원)로, 유럽 5대 리그 전체로 따져도 지출 5위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기록이다.


‘폭풍 영입’이 성과로 이어지지 않았다. 리그 첫 3경기에서 1승 1무 1패로 괜찮은 성적을 거두는가 했지만, 이후 리그 5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최하위로 추락했다. ‘많은 영입을 진행한 승격팀’이 흔히 겪는 조직력 문제를 똑같이 맞이한 결과였다.


결국 노팅엄이 경질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4일 “무자비한 해고로 유명한 노팅엄 소유주 에반겔로스 마리나키스는 쿠퍼 감독과의 이별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후임으로는 리버풀과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에버턴 등을 맡으며 EPL에서 잔뼈가 굵은 베니테즈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베니테즈 감독이 노팅엄의 새 감독으로 부임할 것이며, 이 결정에는 노팅엄의 자문 역할을 맡고 있는 전 뉴캐슬 CEO 리 잔리와의 관계가 주요하게 작용했다.


한편 쿠퍼 감독은 자신의 경질설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는 구단이 또 다시 졌다는 것에 더욱 실망했고, 그게 나의 걱정거리다. 내 상황에 대해 생각하기보다 팀의 축구에 대해 생각하고 싶다. 그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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