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LH 임대주택 사건·사고, 작년 기록 돌파.."대책 마련해야"

노해철 기자 2022. 10. 4. 09: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에서 발생하는 사건·사고 건수가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년 8개월 동안 LH 임대주택에서 발생한 사건·사고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단지 내 입주민과 단지 근로자 간 폭행·폭언·욕설 등 사건·사고 발생 건수는 2020년 235건에서 지난해 353건, 올해 8월까지 364건을 기록해 이 기간 약 55%가 증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1~8월 LH 임대주택 사건·사고 509건
지난해 연간 기록인 501건 이미 넘어서
민홍철 의원 "사건·사고 방지 위한 대책" 주문
LH 경남 진주 사옥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서울경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주택에서 발생하는 사건·사고 건수가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임대주택 내 사건·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총 310건에 불과했던 입주민 대 입주민, 입주민 대 단지 근로자 간 폭행·폭언·욕설 등 사건·사고 발생 건수는 지난해 501건으로 증가했다. 올해 들어 8월까지는 지난해 기록을 뛰어넘는 509건의 사건·사고가 발생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년 8개월 동안 LH 임대주택에서 발생한 사건·사고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단지 내 입주민과 단지 근로자 간 폭행·폭언·욕설 등 사건·사고 발생 건수는 2020년 235건에서 지난해 353건, 올해 8월까지 364건을 기록해 이 기간 약 55%가 증가했다. 또 입주민 간 사건·사고 발생 건수 역시 2020년 155건, 2021년 148건, 올해 8월까지는 145건을 기록하며 매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왔다.

민 의원은 “임대주택 내 폭언·폭행·욕설 등 사건·사고는 피해 당사자 뿐만 아니라 주변 입주민들까지 불안하게 만들 수 있는 요소”라면서 “LH에서는 입주민과 단지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사건·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LH 관계자는 “LH는 입주민·근로자 간 상호존중 및 공동체 생활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건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해철 기자 su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