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산 추천, 10월에 걷기 좋은 길 BEST 4

서현우 2022. 10. 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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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구석구석을 연결하는 수원팔색길.

여덟 개의 길은 각기 고유의 매력이 다르지만 모든 길을 돌아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여우길을 백미로 꼽는다.

수원 시민의 안식처인 광교저수지와 원천저수지를 연결하는 여우길은 실제로 여우가 살았던 곳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산허리를 돌아 물길을 건너면 시인이 쓴 아름다운 구절들이 하나씩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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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팔색길 여우길

수원팔색길 여우길

수원 구석구석을 연결하는 수원팔색길. 여덟 개의 길은 각기 고유의 매력이 다르지만 모든 길을 돌아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여우길을 백미로 꼽는다. 수원 시민의 안식처인 광교저수지와 원천저수지를 연결하는 여우길은 실제로 여우가 살았던 곳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다.

청춘이 숨쉬는 경기대학교 캠퍼스를 지나 즐비한 고층 빌딩 사이로 흐르는 하천을 따라간다. 짙푸른 녹음이 하늘을 채우는 여우골 숲속 산책로부터 호수에 비친 수원 도심의 스카이라인까지 자연과 도시경관을 번갈아 걸어 코스가 다채롭다. 이정표도 잘 설치돼 있고 쉴 수 있는 테이블이나 화장실도 많다.

코스

원천호수~여우골 숲길~봉녕사~광교공원~경기대학교~광교역사공원~광교중앙공원~원천호수~신대호수~원천리천

거리

10.7km

소요시간

3시간 20분

영양 외씨버선길 6코스

영양 외씨버선길 6코스

시인 조지훈의 숨결이 묻어 있는 길이다. 길은 영양전통시장에서 출발해 노루목재, 척금대, 금촌산길, 영양향교를 지나 조지훈 시인이 태어난 주실마을과 조지훈 문학관으로 이어진다.

외씨버선길에서 6코스가 더 각별한 건 조지훈의 시 '승무'에서 노래한 사뿐사뿐 빠져드는 외씨버선에서 이 길의 이름이 유래했기 때문이다. 산허리를 돌아 물길을 건너면 시인이 쓴 아름다운 구절들이 하나씩 떠오른다. 종착지인 주실마을에선 조지훈의 생가인 호은종택壺隱宗宅을 비롯해 어렸을 적 수학했던 월록서당을 만날 수 있다.

코스

영양전통시장~노루목재~상원3리마을회관~영양향교~지훈문학관

거리

13.7km

소요시간

6시간

성남 누비길 남한산성길

성남 누비길 남한산성길

성남 누비길은 시 경계를 이어 만든 길이다. 함께 더불어 누빌 수 있는 아름다운 숲길이란 의미로 전체 62.1㎞다. 남한산성길은 전체 7개 구간 중 1구간으로 성남시 복정동 기와말 비석에서 출발해 남한산성 지화문(남문)에서 마친다. 영장산과 불망비, 남한산성 지화문을 둘러볼 수 있다. 영장산 정상에 있는 산불감시초소 전망대에 오르면 롯데월드타워를 비롯한 송파, 잠실부터 성남시 일원이 훤하다. 숲길을 걸으며 몸과 마음의 건강을 함께 챙길 수 있는 길이다.

코스

복정동완충녹지~영장산∼산성역∼불망비~남한산성 남문

거리

7.5km

소요시간

3시간 10분

의성 의성읍 둘레길

의성 의성읍 둘레길

의성읍 둘레길은 7.5km 남짓 이어지는 순환형길로 의성 도심을 두루 누비는 길이다. 의성 종합운동장에서 시작해 구봉공원과 남대천, 전통시장을 거쳐 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온다. 숲속 길과 하천, 논길, 도심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평탄한 길이다.

하천을 따라 심어진 벚나무나 구봉공원의 유채꽃은 봄에 와서 봐도 좋다. 길 곳곳이 동네 주민들의 꽃놀이, 단풍놀이 명소다. 이 중 사계절 멋진 두충나무길이 의성읍 둘레길의 하이라이트.

의성하면 마늘이 빠질 수 없다. 길 막바지에 위치한 전통시장 주변으로 마늘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들이 가득하다. 추천은 마늘 치킨.

코스

종합운동장~남대천~경신아파트~의성전통시장~종합운동장

거리

7.5km

소요시간

2시간 20분

월간산 10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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