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내년 1월 호날두 방출 추진

황민국 기자 2022. 10. 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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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5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체코와의 2022~2023 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조별리그 리그A 2조 5차전에서 코에 출혈이 일어나 지혈하고 있다. 프라하 | AP연합뉴스



맨체스터 더비에서 망신살이 뻗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변화를 선언했다.

개막 전부터 문제를 일으킨 주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를 이적시장이 열리는 내년 1월 보내주기로 했다.

영국일간 ‘텔레그라프’는 4일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적절한 제안이 온다는 전제 아래 호날두 이적을 막지 않을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함께 21세기를 대표하는 골잡이다. 맨유에서 세계를 호령하는 골잡이로 성장한 그는 발롱도르만 무려 6번을 수상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를 거쳐 지난해 여름 다시 맨유 유니폼을 입었는데 여전히 최고 수준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부임한 텐 하흐 감독도 호날두의 잔류를 원했으나 이젠 상황이 달라졌다. 개막 전 팀 훈련을 무단 불참하고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팀 이적을 추진했던 호날두를 보내주겠다고 상황을 정리했다. 텐 하흐 감독이 호날두를 과감하게 벤치에 앉히기 시작한 것도 이적을 대비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다만 맨유가 호날두의 이적을 허란한다고 그가 원하는 팀으로 떠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몸값이 비쌀 뿐만 아니라 이적료도 발생하는 호날두를 데려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팀은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이 유일하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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