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바뀐 맨유 "호날두 이적 막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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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거취에 대한 태도를 이전과 달리하고 있다.
지난 여름까지만 해도 호날두의 이적에 반대하는 입장이었지만 다가오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는 막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3일(현지시간) 호날두가 2024년 1월에 열리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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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거취에 대한 태도를 이전과 달리하고 있다. 지난 여름까지만 해도 호날두의 이적에 반대하는 입장이었지만 다가오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는 막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3일(현지시간) 호날두가 2024년 1월에 열리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텔레그래프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여름 이적 기간 동안 호날두의 이적설에 대해 무조건 잔류를 주장했다. 하지만 이제는 좋은 조건이 오면 그의 이적을 막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여름 12년 만에 맨유로 복귀한 호날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만 18골을 넣으면서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하는 등 제 몫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호날두의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프리시즌 동안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새로운 팀을 물색했던 호날두는 시즌 준비가 부족한 듯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 시즌 개막 후 리그 6경기에 출전했는데 이중 선발은 단 1번에 그친다. 득점도 없다. 호날두가 유일하게 선발로 출전한 브렌트포드전에서도 맨유는 0-4 완패를 당하며 체면을 구겼다.
이후 호날두의 입지는 더 좁아졌다. 브렌트포드전 이후 맨유가 치른 5경기에서 4경기에서 교체로 출전했고 지난 2일 펼쳐진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에서는 아예 벤치에 머물며 팀의 3-6 완패를 지켜봤다.
한편 호날두의 새로운 팀으로는 첼시(잉글랜드), 나폴리(이탈리아), 도르트문트(독일),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등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팀들이 거론됐지만 구체적인 영입 제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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