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우크라이나 전쟁 트윗했다가 몰매

윤재준 2022. 10. 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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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을 포함한 전쟁 관련 내용을 올렸다가 우크라이나인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유로뉴스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1억770만 트위터 팔로어들에게 보낸 글에서 최근 러시아에 의해 합병된 우크라이나에서 유엔 관리 속에 주민투표를 재실시 할 것을 요구할 것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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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3일(현지시간) 올린 트윗.(트위터 캡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을 포함한 전쟁 관련 내용을 올렸다가 우크라이나인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유로뉴스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머스크는 자신의 1억770만 트위터 팔로어들에게 보낸 글에서 최근 러시아에 의해 합병된 우크라이나에서 유엔 관리 속에 주민투표를 재실시 할 것을 요구할 것을 제시했다.

지난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4개주를 영토에 합병시켰다.

머스크는 만약 주민투표에서 주민들이 합병을 반대한다면 러시아가 떠나야 한다면서도 지난 2014년 합병된 크름반도는 공식적으로 러시아 영토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크름반도가 1783년부터 러시아 영토였으나 니키타 후루시초프 총리가 1954년 실수로 우크라이나 사회주의 공화당에 인계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날 트윗에서 머스크는 크름반도에 대한 물공급이 보장돼야 하며 우크라이나가 중립국으로 남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팔로어들에게 찬반 여부를 물었다. 그 결과 63%가 머스크의 제안에 반대, 나머지는 찬성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머스크는 또 핵전쟁 발생이 우려되며 이번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가 승리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언급했다.

머스크의 트윗에 우크라이나인들은 거세게 반발했다.

우크라이나 언론인 아나스타시아 라파티나는 “일론 머스크는 외교 전문가인가?”라고 조롱했으며 독일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 안드리 멜니크는 “나의 가장 외교적인 응답은 ‘엿먹어라(F*** off)’"라고 응수하면서 “이번 결과로 어떠한 우크라이나인들도 당신의 쓰레기 테슬라를 절대 구매하지 않을 것이니 행운을 빈다”라고 적었다.

볼리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위터에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냐?”와 “러시아를 지지하냐?”를 물어 85%가 전자를 지지하는 트윗을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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