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체 김민재, 의사소통도 문제없다..나폴리 GK "민재 영어 잘해"

2022. 10. 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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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나폴리 골키퍼 알렉스 메렛(25, 이탈리아)은 새 동료 김민재(25, 대한민국)를 칭찬하느라 바쁘다.

메렛은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 인터뷰를 통해 ‘국적이 다른 김민재와 어떻게 소통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김민재와 영어로 소통한다. 그의 수비 능력은 우리 팀에 엄청난 도움이 된다. 김민재는 나폴리에 완벽히 적응했다. 지금과 같은 흐름을 계속 이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나폴리는 이번 2022-23시즌을 앞두고 중앙 수비수 김민재를 영입했다. 김민재는 나폴리 입단 직후 주전 수비수로 자리잡았다. 세리에A 8경기 중 7경기에 풀타임 출전했다. 나폴리는 리그 개막 후 6승 2무 무패 행진을 달리며 단독 1위에 올랐다.

김민재는 수비력뿐만 아니라 공격력까지 겸비한 수비수로서 이탈리아 무대를 평정했다. 리그에서 벌써 2골을 넣었다. 2득점 모두 코너킥 찬스에서 나온 헤더골이다. 이와 같은 활약에 힘입어 세리에A 9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메렛은 이탈리아 국적 골키퍼다. 어릴 적 우디네세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하지만 프로 데뷔 기회를 얻지 못하자 SPAL로 임대 이적해 프로 무대를 밟았다. 2018년 여름에는 이탈리아 명문 나폴리로 팀을 옮겼다. 지난 시즌까지 다비드 오스피나(34)에 가려 세컨드 골키퍼였으나 올여름에 오스피나가 알 나스르(사우디)로 이적한 덕에 주전으로 올라섰다.

이번 2022-23시즌 나폴리의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세리에A 7경기를 풀타임 소화하며 3경기에서 클린시트(무실점)를 달성했다. 나머지 4경기에서 5골을 내줬다. 현재 나폴리는 최소 실점 2위 팀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2경기에서도 1골만 허용했다.

나폴리는 챔피언스리그 3연승에 도전한다. 오는 5일 오전 4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아약스와 조별리그 A조 3차전을 치른다. 나폴리는 이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 1위를 유지할 수 있다. A조 2위는 리버풀이며, 3위는 아약스다.

[사진 = 메렛 SN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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