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감사원, 독립운영 헌법기관..대통령 언급은 적절치 않아"

남궁창성 2022. 10. 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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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감사원의 문재인 전 대통령 서면조사 통보에 대해 "대통령이 뭐라고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4일 밝혔다.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서면조사를 통보하고 문 전 대통령 측이 반발하는 데 대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에서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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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4천km 미사일 발사..무모한 핵도발, 결연한 대응 직면"
▲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감사원의 문재인 전 대통령 서면조사 통보에 대해 “대통령이 뭐라고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4일 밝혔다.

감사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서면조사를 통보하고 문 전 대통령 측이 반발하는 데 대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에서 이 같이 말했다.

‘감사원의 서면조사 요청에 문 전 대통령이 불쾌감을 표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물음에 윤 대통령은 “감사원은 헌법기관이고 대통령실과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그런 기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부터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의 진상 규명을 강조해 왔는데 진상 규명 과정에서 그 누구도 예외나 성역이 될 수 없다는 입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일반적인 원칙 아니겠느냐”고 답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해당 사건의 진상 규명을 위해선 ‘성역 없는 감사’가 이뤄져야 한다며 문 전 대통령도 예외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윤 대통령도 사실상 여당의 이러한 주장에 힘을 실은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서는 확고한 입장을 표명했다.

▲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10월 1일 국군의날에도 밝혔지만 이런 무모한 핵도발은 우리 군을 비롯한 동맹국과 국제사회의 결연한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아침 보도에서 봤겠지만, 북한에서 (사거리) 4천km 정도 되는 중장거리 미사일을 일본 열도 위로 발사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의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 원칙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미사일의 사거리까지 언급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군 당국은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은 오전 9시부터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대응책 논의에 들어갔다.

윤 대통령은 NSC 개최 방침을 전하면서 “저는 중간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 23분께 북한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돼 동쪽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일본 당국도 이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넘어 태평양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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