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이자 절친' 메시 복귀설에 사비의 배려, "지금은 가만히 두자"

김희준 기자 2022. 10. 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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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달랐다.

바르셀로나의 전설이자 자신의 '절친' 리오넬 메시의 복귀설에 대해 말을 아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4일(한국시간) "사비는 내년 여름 바르셀로나로의 복귀설이 도는 메시에 대해 '메시를 평화 속에 가만히 두고 파리에서의 생활을 즐기게 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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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달랐다. 바르셀로나의 전설이자 자신의 ‘절친’ 리오넬 메시의 복귀설에 대해 말을 아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4일(한국시간) “사비는 내년 여름 바르셀로나로의 복귀설이 도는 메시에 대해 ‘메시를 평화 속에 가만히 두고 파리에서의 생활을 즐기게 하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시의 바르셀로나 이탈은 충격이었다. 메시는 2004년 1군에 데뷔한 이래 무려 17시즌 동안 팀을 위해 헌신했다. 해당 기간 라리가 10회, 코파 델레이 7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회 등 굵직한 족적을 남기며 바르셀로나의 전설이 됐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여파가 메시의 잔류를 방해했다. 기존에도 꾸준히 재정이 악화됐던 바르셀로나는 코로나19로 인한 직격탄을 맞았고, 샐러리캡 문제로 더 이상 메시와 함께할 수 없었다. 메시는 재계약을 약속받았음에도 팀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메시의 기량은 여전하다.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메시는 지난 시즌에는 11골 15도움으로 이름값에 비하면 부진했지만, 올 시즌에는 12경기에서 7골 8도움으로 날아다니고 있다. 프랑스 리그앙에서 7도움으로 네이마르와 함께 도움 1위에 위치하며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계속해서 바르셀로나 복귀설이 돌고 있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팀의 재정 완화를 주장하며 메시의 은퇴만큼은 바르셀로나에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에두아르드 로메우 경영 부회장 역시 “메시 재영입은 재정적으로 가능하다”고 말하며 복귀설에 불을 지폈다. 여러 매체들은 라포르타 회장이 이미 메시와 접촉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메시는 복귀설에 대해 답변하지 않고 있다. 메시는 복귀설에 대한 직접적인 대답을 피하고 있으며, 팀에서의 기량 유지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아르헨티나 우승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


사비 감독도 메시가 현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힘을 실었다. 그는 “지금은 메시의 바르셀로나 복귀에 대해 언급할 시간이 아닌 것 같다. 메시는 나의 친구이며, 파리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며 메시가 복귀설에 휘둘리지 않게 배려했다.


사비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세 얼간이’로 불리는 미드필더진의 일원으로 메시와 함께 무수히 많은 영광을 함께했다. 그들이 마지막으로 합작한 2014-15시즌의 ‘트레블’은 지금까지도 바르셀로나의 마지막 UCL 우승으로 남아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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