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공급축소가 반등 논리 제공-신한투자증권

서혜진 2022. 10. 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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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4일 삼성전자에 대해 IT 수요 하락속도와 공급 축소 강도 모두 역대급일 것이라며 공급 축소가 주가 반등의 논리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최도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PC, TV 등 세트 수요 하락 속도가 매우 빠르고 매크로 하강 속도가 부담인 상황에서 반도체 주문 축소 속도는 더 빠르다"며 "재고 부담에 의한 주문 축소 폭이 상당히 큰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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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공급축소가 반등 논리 제공-신한투자증권

[파이낸셜뉴스] 신한투자증권은 4일 삼성전자에 대해 IT 수요 하락속도와 공급 축소 강도 모두 역대급일 것이라며 공급 축소가 주가 반등의 논리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최도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PC, TV 등 세트 수요 하락 속도가 매우 빠르고 매크로 하강 속도가 부담인 상황에서 반도체 주문 축소 속도는 더 빠르다"며 "재고 부담에 의한 주문 축소 폭이 상당히 큰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수요 급감에 대응해 메모리 업체들은 독과점력을 활용해 공급을 과감하게 축소시킬 계획이다.

마이크론은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3 회계연도 설비 투자 규모를 50% 축소하고 연말연초 가동률을 약 5% 감소시킬 계획을 밝혔다. 키옥시아 역시 이달부터 NAND 생산량을 30% 축소시킬 예정이다.

최 연구원은 지난 2018년 4·4분기도 오더컷과 실적 쇼크를 경험하면서 주가가 부진했다가 다음 분기인 2019년 1·4분기 주가가 오히려 단기 반등하며 저점을 형성했다고 지적했다. 2020년 1·4분기 DRAM 고정가가 상승했는데 업황 위치를 고려하면 (주가 반등이) 상당히 이른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당시 주가 반등을 이끌었던 핵심 논리는 공급 축소였는데 올해 4·4분기는 2019년 1·4분기와 비교해 대입할 수 있는 시기"라며 "메모리 반도체 고유 핵심 변수인 공급 축소는 메모리 주식이 코스피를 이길 수 있는 논리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3·4분기 실적은 매출액 77조3000억원, 영업이익 11조3000억원으로 추정됐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0.1% 증가,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9.9%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12조1000억원을 하회하겠지만 최근 눈높이가 많이 낮아져있다"고 말했다. 다만 2023년 실적 눈높이는 추가로 하향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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