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킹달러에 항공업계 '비명'..앱테크, 기자가 직접 해보니

이정미 2022. 10. 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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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달러가 비상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1,439원.

1,400원을 훌쩍 넘어섰는데요.

자녀를 해외 유학 보낸 부모님들도 비상이겠지만, 외국에서 원자재를 들여오거나, 달러 빚낸 기업들도 비상입니다.

항공업계와 배터리업계, 석유화학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데요.

이승윤 기자의 보도 보시죠.

[기자]

[항공업계 관계자 : 항공사는 일반적으로 외화 결제 비중이 높아 환율이 오르면 평가 손익과 현금 흐름 변동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외생적인 환율 변동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파생 상품 등을 통한 헷징으로 적극적인 수익성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수입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배터리 업계와 석유 화학 기업들도 고환율이 큰 타격입니다.

기업별 외화 부채 규모는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 LG에너지솔루션, 대한항공의 순으로 컸습니다.

국내 기업이 갚아야 하는 외화 빚인 대외 채무 합계는 2019년 말 1,125억 달러에서 2020년 말 1,234억 달러, 지난해 말 1,452억 달러로 급증했습니다.

이어 올 상반기 말 1,491억 달러, 우리 돈으로 210조 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대치를 찍어 기업들의 금융 부담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앵커]

환율뿐만이 아닙니다. 물가도 크게 올랐죠.

이미 코로나 직격탄을 맞았던 소상공인의 어려움은 굳이 말할 필요도 없을 겁니다.

이런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새출발기금이 30조 원 규모로 이번 주 공식 출범합니다.

사전 신청 기간에 채무조정을 신청한 사람만 3천 명에 이르는데요.

원금 감면은 부실 차주에 한해 자산을 제외한 순 부채의 60∼80%까지 이뤄진다고 합니다.

오늘부터 진행되는 접수 방법, 강희경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신청 대상은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개인사업자나 소상공인 가운데 부실 또는 부실 우려 차주로 한정됩니다.

부실 차주는 3개월 넘게 대출 장기 연체가 발생한 사람을, 부실 우려 차주는 조만간 장기 연체에 빠질 위험이 큰 사람을 의미합니다.

[권대영 / 금융위 금융정책국장 (지난 8월) : 금리도 오르고 있고 환율도 오르고 물가도 오르고, 특히 원자재 부분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여전히 소상공인들이 어려워지고 있고…. / 재기 지원과 신용회복을 지원하는 게 핵심일 것 같습니다.]

오프라인 접수는 한국자산관리공사 26개 사무소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서 가능한데, 초기에는 혼잡이 예상돼 온라인 신청이 편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온라인에서는 본인 확인과 채무조정 대상 자격 확인, 채무조정 신청 순으로 절차가 진행됩니다.

채무 조정을 신청하면 2주 정도 소득과 재산 조사 등 채무조정 심사를 한 뒤 채무조정안이 마련되고, 채무조정 약정까지는 두 달 정도 걸립니다.

[앵커]

바로 앱테크인데요.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부지런히 임무를 완수하고, 광고를 보는 수고를 하면 돈을 벌 수 있다고 합니다.

윤해리 기자가 직접 해봤습니다.

[기자]

하루에 만 걸음을 채우면 보상을 받는 앱입니다.

출·퇴근만으로 만 걸음을 걷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점심 이후 짬을 내서 만 보를 채워보도록 하겠습니다.

빠른 걸음으로 삼십 분을 산책해 남은 걸음 수를 채웠습니다.

보상으로 백 원을 받았습니다.

또 다른 건강 관리 앱입니다.

하루 목표한 물 섭취량 1.5 리터를 채우고 20원을 받았습니다.

영수증으로도 돈을 벌 수 있습니다.

점심으로 먹은 음식점 영수증을 앱에 찍어 올리고 후기를 남겼더니,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 50원이 주어졌습니다.

광고를 보거나 설문조사에 참여해 건당 몇십 원에서 몇백 원의 보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모은 포인트는 통장에 이체하거나 상품권으로 교환, 또는 기부할 수 있습니다.

[이민규 / 유튜브 '하늘고마' 채널 운영자 : 월급의 10%가 넘는 금액을 큰 노력과 시간을 들이지 않고 벌어들일 수 있다는 게 매우 큰 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송지영 / 직장인 : 땅을 파서 돈을 나오는 건 아니니까, 앱테크를 통해서 소액이라도 비용을 벌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YTN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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