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동부 해안서 대만-일본 함정 10시간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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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과 일본의 함정들이 대만 동부 해안에서 10시간 대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연합보 등이 4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29일 오전 11시께 대만 화롄항에서 남동쪽으로 69마일(약 111㎞) 떨어진 곳에서 연구 활동 중이던 대만대학의 신하이옌(新海一硏)호에 일본 순시선이 접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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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대만과 일본의 함정들이 대만 동부 해안에서 10시간 대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연합보 등이 4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29일 오전 11시께 대만 화롄항에서 남동쪽으로 69마일(약 111㎞) 떨어진 곳에서 연구 활동 중이던 대만대학의 신하이옌(新海一硏)호에 일본 순시선이 접근했다.
이런 상황을 신고받은 대만 하이순 동함대는 신하이옌호 보호를 위해 즉각 화롄함을 현장에 보냈고, 일본 측도 순시선을 추가 투입했다.
이로써 양측은 10시간 대치한 뒤 같은 날 오후 9시 해산했다.
연합보는 일본 측의 순시선은 일본 이시가키 해안경비대 소속 1천t급 순찰선으로 확인됐다면서, 이 선박은 대만과 중국, 일본이 분쟁 중인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尖閣>)에서 대만어선 운항을 방해한 기록이 있다고 지적했다.
대만 중화미래전략협회 제중 연구원은 "이번 사태는 우리 측이 대만 동부 해역에 대해 일본 측의 순찰을 허용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며 "대만 경제 수역에서 대만의 법 집행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짚었다.
그는 또 일본 측이 자국에 유리하도록 새로운 현상 유지 질서를 만들려 할 것이기 때문에 경계심을 갖고 대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ji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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