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지명 일부 선수, 전국체전 출전 예정

이재범 2022. 10. 4.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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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일부 선수들이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대학농구연맹은 KBL에 해당 선수의 전국체전 출전 협조를 구했고, KBL도 각 구단에 이 사실을 알렸다.

전국체전 출전 예정 선수는 대회 개최 이틀 전에 소속 대학으로 돌아간다.

A대학 감독은 "전국체전은 시체육회와도 연계가 되어 학교 소속으로 되어 있는 선수가 출전하지 않았을 때 자칫 문제의 소지가 발생한다"며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선수를 차출할 의사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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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2022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일부 선수들이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달 27일 드래프트가 열렸다. 42명이 참가한 이번 드래프트에서 예상을 훨씬 웃도는 25명이 프로 지명의 기쁨을 누렸다.

이들은 대학 재학생이면서도 프로 선수인, 잠시 두 곳에 소속을 둔다.

드래프트 개최 시기가 조금씩 바뀌었다. 10월 말이나 11월에 열릴 때는 나타나지 않았을 문제가 시즌 개막 전으로 당겨지자 나타났다.

전국체전 출전 여부다. 전국체전에 출전하는 학교는 건국대(충북), 경희대(경기도), 고려대(서울), 단국대(충남), 동국대(경북), 조선대(광주) 등 6개다.

한국대학농구연맹은 KBL에 해당 선수의 전국체전 출전 협조를 구했고, KBL도 각 구단에 이 사실을 알렸다. 전국체전 출전 예정 선수는 대회 개최 이틀 전에 소속 대학으로 돌아간다.

A대학 감독은 “전국체전은 시체육회와도 연계가 되어 학교 소속으로 되어 있는 선수가 출전하지 않았을 때 자칫 문제의 소지가 발생한다”며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선수를 차출할 의사를 내비쳤다.

B구단 감독은 “C선수가 전국체전에 참가한다고 해서 갔다 오라고 했다”고 해당 선수의 전국체전 참가 사실을 알고 있었다.

D구단 관계자는 “알지 못했던 사실”이라며 “확인을 해보니 E선수가 매니저를 통해 전국체전에 참가해야 한다고 알렸다고 한다”고 했다.

F구단 관계자는 “우리 팀에 두 명이 해당되는데 한 명은 나가지 않아도 되고, 한 명은 나가야 한다고 했다”고 대학마다 상황이 다르다고 전했다.

실제로 G대학 감독은 드래프트에 지명된 선수 없이 대회를 치를 의사를 밝혔다.

예전에도 드래프트가 9월이나 10월 초에 열렸을 때 전국체전 출전 문제가 나온 적이 있다.

구단에서는 시체육회와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전국체전 출전 자체를 이해하면서도 우려를 표한다. 전국체전에 출전했다가 부상이라도 당하면 큰 일이기 때문이다.

대학에서도 이미 프로에 속한 선수가 최선을 다해서 경기에 임하지 않는다면 팀 분위기만 좋지 않게 만들 수 있는 걸 걱정한다.

더불어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와 전국체전의 일부 일정이 겹친다. 신인 선수를 출전시켰던 준결승이나 결승에 진출한 팀이라면 해당 선수 없이 경기를 해야 한다.

구단도, 대학의 입장이 충분히 이해된다. KBL은 이 문제를 4일 열리는 사무국장 워크숍에서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참고로 KBL은 고려대와 연세대의 정기전의 경우 공식 대회가 아니기에 선수들의 차출에 반대 입장이다. 현재 차출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으며 만약 차출하려면 각 대학이 해당 구단에서 양해를 구해야 한다.

#사진_ 점프볼 DB(김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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