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BK 전시물 AI 보이스로 안내받으세요

관람객이 갤러리BK에서 CJ올리브네트웍스가 제공한 AI 보이스 도슨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제공

CJ올리브네트웍스가 BK갤러리에 제공한 AI 도슨트 작품 모습. CJ올리브네트웍스 제공

CJ올리브네트웍스가 갤러리BK와 손잡고 '보이스 클로닝' 기술을 이용한 AI(인공지능) 보이스 도슨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이스 클로닝은 AI 알고리즘을 이용해 개인별 음성분석과 자동 생성이 가능한 음성합성 기술로, AI가 음성을 학습한 뒤에 텍스트를 입력하면 원하는 목소리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별도의 작업 없이 짧은 시간 안에 AI 스피커, 내레이션, ARS 등 다양한 형식의 목소리를 자동으로 만들 수 있는 게 장점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지난 7월 tvN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 해설 방송에 AI 보이스 클로닝 기술을 도입했다. 또한 서울 한남동과 이태원에 아트 갤러리를 운영하는 갤러리BK와 협력, 지난 7월부터 갤러리BK에서 열리는 전시에 AI 보이스 클로닝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현재는 이미주 작가, 조해영 작가의 전시 서문을 AI 도슨트로 제공하고 있다. 이 전시는10월 11일까지 갤러리BK 한남에서 열린다.

CJ올리브네트웍스 측은 "향후 보이스 클로닝에 가상 얼굴 생성 기술인 '페이스 제너레이션'을 융합해 다양한 페르소나의 버추얼 휴먼 AI 도슨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