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 안 써요? 콘테, 팬들 불만에 콧방귀 "팬은 그냥 팬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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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핫스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불만을 표출하는 일부 팬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이어서 콘테는 "스펜스는 미래가 밝고 어린 선수다. 동시에 나는 최고의 팀을 구성하려고 노력한다. 나는 당연히 바보가 아니다. 지고 싶지 않다. 나는 베스트 멤버로 팀을 꾸리려고 최선을 다한다. 팬들이 나를 믿든, 믿지 않든 어쨌든 감독은 나다. 나는 토트넘을 위해 최고의 판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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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불만을 표출하는 일부 팬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영국 '미러'가 4일(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콘테는 자신의 용병술을 비판하는 팬들을 향해 "팬은 팬이어야 한다(The fans have to be fans)"라며 본분을 지키라고 충고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롭게 영입한 윙백 자원 제드 스펜스에 관한 이야기다.
풀럼 유스 출신인 스펜스는 미들즈브러에 입단하며 성인 무대를 밟았다. 2부리그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됐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했다. 스펜스도 상당히 큰 공을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상위권 클럽인 토트넘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적료는 2000만파운드(약 324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콘테 감독은 스펜스를 중용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시즌 개막 후 스펜스는 단 한 경기, 그것도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로 출전한 것이 전부다. 콘테가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윙백 자리에는 이반 페리시치, 에메르송 로얄, 라이언 세세뇽, 맷 도허티 등이 버티고 있다.
다만 에메르송의 경기력이 들쑥날쑥한 탓에 팬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뉴페이스인 스펜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 보이지 않으니 한 번 써보라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콘테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오히려 콧방귀를 끼는 듯한 뉘앙스로 단칼에 선을 그었다.
콘테는 "팬은 팬이어야 한다. 그들은 무슨 상상을 하든 자유다. 하지만 나는 매일 훈련 세션을 본다. 내가 선수를 선택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마도 그가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라며 내부 사정은 밖에서 보는 관점과 전혀 다를 수 있다고 암시했다.
이어서 콘테는 "스펜스는 미래가 밝고 어린 선수다. 동시에 나는 최고의 팀을 구성하려고 노력한다. 나는 당연히 바보가 아니다. 지고 싶지 않다. 나는 베스트 멤버로 팀을 꾸리려고 최선을 다한다. 팬들이 나를 믿든, 믿지 않든 어쨌든 감독은 나다. 나는 토트넘을 위해 최고의 판단을 내릴 필요가 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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