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부상..'볼 아웃 막으려 전력→벽에 머리 충돌→기절'

이규학 기자 2022. 10. 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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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4부 리그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케미 라이프치히의 공격수 데니스 자펠이 아웃 라인으로 나가는 공을 쫓다 속도를 멈추지 못해 벽에 충돌해 부상을 당했다.

전반 26분 케미의 공격수인 자펠은 뒤쪽에서 날아온 롱볼이 상대 골라인을 벗어나 골킥이 선언되는 것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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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규학]


독일 4부 리그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케미 라이프치히의 공격수 데니스 자펠이 아웃 라인으로 나가는 공을 쫓다 속도를 멈추지 못해 벽에 충돌해 부상을 당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3일(이하 한국시간) “자펠은 벽에 부딪힌 후 병원으로 이송됐다. 자펠은 주말에 열린 켐니처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섰지만,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다”라고 보도했다.


이날 날씨부터 좋지 않았다. 경기 도중엔 비가 오지 않았으나 잔디와 경기장 주변이 모두 비에 젖어있었다. 전반 26분 케미의 공격수인 자펠은 뒤쪽에서 날아온 롱볼이 상대 골라인을 벗어나 골킥이 선언되는 것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빠른 스피드로 공을 향해 달려갔고 그대로 라인 직전에 터치라인으로 걷어내면서 골킥이 아닌 스로인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였다. 가속도에 붙은 자펠은 그대로 경기장을 벗어났고 잔디 구역까지 이탈했다. 잔디를 넘어선 콘크리트 바닥이었다. 자펠은 잔발을 이용해 속도를 멈추려고 했지만 콘크리트 지역에서 순간적으로 미끄러지면서 속도를 제어하지 못했다. 그대로 자펠은 눈앞에 있던 벽에 부딪혔다.


생각보다 강도가 심했다. 벽에 머리를 정통으로 박은 자펠은 그대로 기절했다. 현장을 목격한 의료진은 빠르게 치료를 위해 접근했고, 빠른 응급처치로 스스로 일어날 수 있었다.


매체는 “자펠은 나중에 건강 검진을 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자펠은 큰 부상을 피했다. 그는 다음 날 퇴원하기 전에 병원에서 하루를 보냈다”라고 전했다.


이후 케미는 공식 SNS를 통해 2일 “오늘 아침 데니스는 자펠은 병원에서 픽업됐다. 사건을 감안했을 때 몸은 좋지만 다음 주 중반까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빠른 쾌유를 빈다”라며 자펠의 건강 상태를 알렸다.


자펠이 갑작스럽게 경기장을 이탈했지만 케미는 켐니처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면서 승점 3점을 따냈다. 이날 승리로 승점 13점이 된 케미는 리그 6위에 올라섰다. 1위와 승점 차이가 5점밖에 나지 않은 상황이다. 케미는 2021-22시즌 리그 9위에 머물렀지만 올 시즌 승격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있다.


사진=기브 미 스포츠


이규학 기자 coygluz1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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