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타자' 무라카미, 일본인 최다 56호 홈런 달성..최연소 타격 3관왕도

문대현 기자 2022. 10. 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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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괴물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22·야쿠르트 스왈로스)가 일본인 한 시즌 최다 홈런(56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무라카미는 3일(한국시간) 일본 도쿄 신주쿠의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2022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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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르트 구단, 30억원 상당 집 선물
일본인 최다홈런을 때려낸 무라카미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일본의 '괴물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22·야쿠르트 스왈로스)가 일본인 한 시즌 최다 홈런(56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무라카미는 3일(한국시간) 일본 도쿄 신주쿠의 메이지진구구장에서 열린 2022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4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홈런을 기록했다.

지난달 13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54~55호 홈런을 연속해서 터뜨리며 일본인 한 시즌 최다 홈런(오 사다하루) 타이 기록을 세웠던 무라카미는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이 부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무서운 기세로 홈런을 쳤던 무라카미는 2013년 외국인타자 블라디미르 발렌틴이 세운 일본 프로야구 단일시즌 최다 홈런(60홈런) 기록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하지만 2003년 KBO리그에서 56홈런을 때려낸 이승엽과 함께 아시아 프로야구에서 최다홈런을 기록한 아시아 선수가 됐다.

아울러 무라카미는 타율(0.318), 홈런(56홈런), 타점(134타점)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오치아이 히로미쓰(1982년 당시 28세)를 뛰어 넘고 최연소 타격 트리플 크라운 기록도 세웠다.

무라카미는 경기 후 "타이밍이 좋았다. (홈런을 못친 기간이) 길어지면서 동영상을 보고 타격폼을 수정했다. 56홈런을 칠 수 있어 마음이 편하다"며 "대단한 선배들의 기록을 깨 기쁘다"고 말했다.

대기록을 세운 무라카미는 구단으로부터 고가의 집을 선물 받는다.

야쿠르트 구단의 스폰서인 부동산업체 오픈하우스는 무라카미가 56홈런을 달성한 뒤 도쿄도 내 3억엔(약 30억원) 짜리 집을 상으로 증정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1억엔(약 10억원) 짜리 집이 제공될 예정이었으나 무라카미가 트리플 크라운까지 달성하면서 3억엔으로 상향 조정됐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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