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ELS 시장, 조기시장 여건 양호"

유준하 2022. 10. 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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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이 감소한 가운데 4분기 ELS 시장은 조기상환 여건이 양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그는 "현재 주식시장 투자심리는 매우 불안한 상황이지만 4분기 조기상환 여건은 나쁘지 않은 모습"이라면서 "4분기에 조기상환 대상이 되는 2분기 발행 ELS의 기초자산 기준가가 낮게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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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올해 3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이 감소한 가운데 4분기 ELS 시장은 조기상환 여건이 양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4일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분기 ELS 발행 금액은 5조6600억원으로 2분기 8조7300억원 대비 35.2% 감소했다”면서 “그러나 월간 단위로는 7월까지 하락한 후 8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서 8월 발행 금액은 2조9300억원으로 지난 4월 이후 가장 높은 발행 금액을 기록했다”고 짚었다.

지난 8월부터 진행된 발행 증가는 조기 상환 증가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7월 중반 이후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여 8월 중에 단기 상승세가 이어진 가운데 8, 9월 조기 상환 대상이 되는 2, 3월 발행 ELS의 기준가가 낮게 형성됐기 때문이다.

정 연구원은 “3분기 지수 관련 ELS 상환은 양호했지만 종목형 ELS 흐름은 그러지 못했다”며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AMD, NVIDIA 등 반도체 관련주들의 흐름이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이들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의 녹인(Knock-In)이 다수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종목별 ELS 발행에 있어서 삼성전자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발행이 감소하면서 주식형 중 해외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발행 비율이 99% 전후한 수준에서 형성됐고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발행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그는 “현재 주식시장 투자심리는 매우 불안한 상황이지만 4분기 조기상환 여건은 나쁘지 않은 모습”이라면서 “4분기에 조기상환 대상이 되는 2분기 발행 ELS의 기초자산 기준가가 낮게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와 유로스톡스50 지수의 경우 현재 주가 수준에서 추가로 하락하지만 않아도 4분기 중에 6개월 전 지수의 95%를 상회할 수 있다”며 “주식시장의 하락세가 진정된다면 4분기 조기상환 여건은 나쁘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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