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T 수요 감소 역대급..반도체 공급 축소도 가팔라-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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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4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업계 공급 축소 강도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봤다.
최 연구위원은 "메모리 업체들은 독과점력을 활용해 수요 급감에 대응해 공급을 과감하게 축소시킬 계획"이라면서 "마이크론은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회계연도 2023년 설비 투자 규모를 50% 축소하고, 연말연초 가동률을 약 5% 감소시킬 계획을 밝혔고, 키옥시아는 10월부터 낸드(NAND) 생산량을 30% 축소시킬 계획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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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4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업계 공급 축소 강도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봤다.
목표가는 7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종가는 5만3100원으로 상승여력은 31.9%다.
3분기 실적은 매출액 전분기 대비 0.1% 늘어난 77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비 19.91% 감소한 11조3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12조1000억원)을 하회하겠지만 최근 눈높이는 많이 낮아져 있다고 봤다. 최도연 연구위원은 “다만 2023년 실적 눈높이는 추가적으로 하향될 수 있다”면서 “매크로 하강에 따라 세트(스마트폰, TV 등) 판매 둔화와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위원은 “메모리 업체들은 독과점력을 활용해 수요 급감에 대응해 공급을 과감하게 축소시킬 계획”이라면서 “마이크론은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회계연도 2023년 설비 투자 규모를 50% 축소하고, 연말연초 가동률을 약 5% 감소시킬 계획을 밝혔고, 키옥시아는 10월부터 낸드(NAND) 생산량을 30% 축소시킬 계획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지난 하락 싸이클에서, 지난 2018년 3분기 실적 고점 이후 같은 해 4분기에 오더컷과 실적 쇼크를 경험했다. 당연히 당시 주가는 부진했다. 그런데 4분기 실적 쇼크를 확인한 다음 해인 2019년 1분기 주가는 오히려 단기 반등하며 저점(앞바닥)을 형성했다.
최 연구위원은 “2020년 1분기에서야 디램 고정가가 상승했으니 업황 위치를 고려하면 상당히 이른 시점이었다”면서 “2019년 1분기 당시 단기 주가 반등을 이끌었던 핵심 논리는 캐펙스(CapEx) 하향(공급 축소)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올 4분기는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대입할 수 있는 시기”라면서 “메모리 반도체 고유 핵심 변수인 공급 축소는 메모리 주식이 코스피를 이길 수 있는 논리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안혜신 (ahnh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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