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 따라 서해안으로 올라왔다..고등어 손맛 '짜릿'

이용식 기자 2022. 10. 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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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 천수만에 고등어떼가 몰려 왔습니다.

 주로 동해와 남해에서 잡히는 고등어가 먹잇감인 멸치를 따라 요즘같은 가을에는 서해연안으로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천수만에 고등어가 몰려든 것은 지난달 초, 먹잇감인 멸치떼가 가을 무렵 서해연안으로 이동하는데 고등어도 멸치를 따라 올라온 겁니다.

강태공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가을 진객 천수만 고등어는 다음 달 초까지 낚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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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태안 천수만에 고등어떼가 몰려 왔습니다. 주로 동해와 남해에서 잡히는 고등어가 먹잇감인 멸치를 따라 요즘같은 가을에는 서해연안으로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이용식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가을 손맛을 느끼러 온 강태공들로 간척지 방조제가 북적입니다.

가장자리엔 빈자리가 없을 정도.

낚싯줄을 던지고 잠시 기다리면 미끼를 문 물고기들이 잇따라 올라옵니다.

대부분 고등어인데, 낚싯대가 휠 만큼 꿈틀거립니다.

짜릿한 손맛은 잊지 못할 즐거움입니다.

[고등어 낚시객 : 진동한다고 할까요, 그때 제일 좋죠. 확 당겨 가는 느낌. ]

1시간 정도 낚시를 하면 열 마리 이상은 거뜬히 잡고, 어망 속은 갓 낚아올린 싱싱한 고등어들로 채워집니다.

고등어뿐 아니라 다양한 물고기들이 잡히는데, 끊이지 않는 입질에 강태공들은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낚싯대만 바라봅니다.

[문상민/충남 서산시 : 가을철이라 고등어랑 주꾸미 여러 가지 어종이 잡혀서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아내랑 같이 나오고 있습니다. ]

천수만에 고등어가 몰려든 것은 지난달 초, 먹잇감인 멸치떼가 가을 무렵 서해연안으로 이동하는데 고등어도 멸치를 따라 올라온 겁니다.

근처 양식장도 물고기를 유인하는 데 한 몫하고 있습니다.

[김진일/충남 홍성군 : 앞에 가두리 양식장도 있고 그곳에서 주기적으로 밑밥을 주다 보니까 가을에는 손쉽게 누구나 고기를 잡을 수 있거든요. ]

방파제 낚시로 유명한 이곳 천수만에는 가을 손맛을 느끼려는 강태공들이 평일에도 하루 4~50명씩 몰리고 있습니다.

강태공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가을 진객 천수만 고등어는 다음 달 초까지 낚을 수 있습니다.

이용식 기자ys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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