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택시 호출료 인상..정부, 오늘 택시대책 발표
【 앵커멘트 】 코로나19 여파로 택시 기사가 줄어들면서 심야 시간에 택시 잡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죠. 정부가 오늘(4일) 심야택시 난에 대한 대책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심야에 호출료를 확대하는 방안이 거론되는데, 소비자 부담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종각역 인근입니다.
택시 어플로 호출해도 좀처럼 잡히지 않고, 지나가는 빈 택시마저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 인터뷰(☎) : 택시 이용객 - "지금 10분~15분 정도 기다리고 있는데요. (코로나19) 전에는 안 그랬는데 요즘은 좀 안 잡히네요."
코로나19 여파로 택시 기사 수가 줄었고, 고령화 현상이 심해지면서 기사들이 심야영업을 꺼리는 게 택시가 부족한 이유로 꼽힙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4일) 심야 호출료 인상을 골자로 하는 대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3천 원대 택시 호출료를 최대 5천 원까지 올려 택시 공급을 유인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수익이 높은 심야시간대만 일할 수 있는 '법인택시 파트타임 근로'도 도입합니다.
개인택시 3부제는 없애고, 택시회사에 취업할 때 거치는 절차도 간소화할 예정입니다.
정부 대책과 별도로 서울시도 택시 기본요금을 3천800원에서 4천800원으로 1천 원 더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정부 방안이 확정되면 내년 2월 이후엔 심야 시간에 택시 기본요금은 6천 720원, 호출료는 최대 5천 원으로 기본요금만 1만 원을 훌쩍 넘을 수 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김현석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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