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분 출전 영입생' 선발 논란에도 단호한 콘테, "선택은 나의 것"

김희준 기자 2022. 10. 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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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단호했다.

이번 시즌 영입됐지만 단 1분 출전에 그치고 있는 제드 스펜스를 선발로 쓰라는 여론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4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이 스펜스가 경기에 뛰지 않는 것에 대한 논란에 답했다"며 콘테 감독의 발언을 공개했다.

콘테 감독의 의중에 스펜스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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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단호했다. 이번 시즌 영입됐지만 단 1분 출전에 그치고 있는 제드 스펜스를 선발로 쓰라는 여론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4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이 스펜스가 경기에 뛰지 않는 것에 대한 논란에 답했다”며 콘테 감독의 발언을 공개했다.


스펜스는 이번 시즌 ‘폭풍 영입’을 진행한 토트넘 훗스퍼의 6호 영입이다. 2018년 미들즈브러에서 1군에 데뷔한 스펜스는 지난 시즌 임대된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자신의 재능을 만개시켰다.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노팅엄의 23년 만의 승격을 이끌며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았던 스펜스는 토트넘에 합류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녹록치 않다. 이미 오른쪽 윙백에 에메르송 로얄과 맷 도허티가 버티고 있기 때문에 주전 경쟁이 쉽지 않다. 리그에서는 ‘친정팀’ 노팅엄과의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교체돼 7분 여를 소화한 것이 전부다.


현재 오른쪽 윙백 주전인 에메르송의 경기력이 좋지는 않다. 에메르송은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모두 출장하고 있지만 공수 양면에서 크게 기여하지 못하며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후보로 출장하는 도허티 역시 콘테 감독 부임 초기의 기민한 공격적 움직임이 사라진 상태다.


콘테 감독의 의중에 스펜스는 없다. 에메르송과 도허티를 활용하지 않을 때에도 루카스 모우라나 데얀 쿨루셉스키, 이반 페리시치가 기용하고 있다. 모우라나 쿨루셉스키가 본업이 오른쪽 윙어임을 감안하면 스펜스가 우선 순위에서 밀려났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 토트넘 팬들은 스펜스가 선발로 기용돼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콘테 감독은 단호했다. 그는 “팬들은 팬이 돼야 한다. 그들은 모든 것을 상상할 수 있지만, 나는 훈련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매일 본다”며 훈련에서의 성적을 기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의 선발 기준에 대한 자신감도 있었다. 콘테 감독은 “나는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선택은 나의 것이다. 만약 내가 누군가를 뽑지 않았다면, 그가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일 것이다”라며 자신의 선수 기용에는 전혀 문제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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