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제대군인 원활한 사회복귀에 국가지원 필요

2022. 10. 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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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제대군인지원센터장으로 부임한 지 2개월여, 짧은 기간이지만 제대군인에 대한 인식 변화와 그분들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그러나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전반적인 고용환경이 악화되면서 제대 군인들의 취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국가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과 더불어 제대군인 지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제대군인 일자리 확보에 대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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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경 광주제대군인지원센터장
문혜경 광주제대군인지원센터장. ⓒ News1

(광주=뉴스1) = 광주제대군인지원센터장으로 부임한 지 2개월여, 짧은 기간이지만 제대군인에 대한 인식 변화와 그분들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국토수호 현장에서 피땀을 흘린 제대군인들이 원활하게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국민적 감사와 응원 분위기 조성이 무엇보다 최우선 과제로 다가온다.

국가보훈처에서는 제대군인의 자긍심 고취, 제대군인에게 감사하는 사회분위기 조성과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을 위해 매년 10월 둘째주를 제대군인 주간으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제대군인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2021년12월8일 시행) 제대군인 주간이 법정 기념행사로 격상돼 더욱 의미가 크다.

2022년 제대군인주간은 10월4일부터 7일까지 '리;스펙 제대군인'이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리;스펙 제대군인'은 제대군인의 스펙(Specification의 준말로 구직자 사이에서 학력, 학점 등 업적에 해당되는 것을 이르는 말)을 리뉴얼(Renewal)하고 존경(Respect)하자는 이중적 의미를 내포한다.

국가보훈처에서는 10월4일 제대군인 주간 기념식과 토크쇼를 시작으로 정책 세미나, 제대군인 홈커밍데이, 취업박람회, 제대군인 고용우수기업 현판식 등을 진행한다.

광주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는 온택트 기업 간담회, 제대군인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 제대군인 역량강화 워크숍, 일자리 창출 활성화 업무협약식 등 다양한 행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정부청사와 공공기관 등 전광판에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주요 거점지역에 현수막 설치, 지역 유선방송사·SNS 매체를 활용한 홍보 등을 통해 제대군인 주간의 의미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군에서 전역하는 제대군인은 매년 7000여명 정도로 군 조직의 특성상 계급정년 등의 이유로 본인 의사와는 무관하게 조기 전역하게 되는데 빠르면 20대 중반부터 30~40대에 해당돼 재취업이 절실히 필요하다.

군인연금을 받지 못하는 20년 미만 제대군인의 경우에 재취업을 통한 경제적 안정이 무엇보다 중요한 문제다.

제대군인의 안정된 사회정착에는 반드시 국가 지원과 사회적 배려가 필요하며, 이는 현역 군인의 사기에도 이어져 국가안보와도 직결되는 문제다.

국가보훈처에서는 이러한 제대군인 지원 중요성을 인식해 제대군인의 취업률을 끌어올리고 원활한 사회복귀를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전국 10개 권역에 직업상담 자격을 갖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제대군인지원센터를 설립해 맞춤식 전직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력설계, 취·창업 상담 등 컨설팅 지원과 V-net(제대군인지원센터 웹사이트)을 통해 취·창업과 교육정보, 채용정보 등을 제공한다.

또한 전역 3년 이내 제대군인에게 1인당 150만원 한도의 직업능력개발교육비를 지급하고 전문위탁교육과 사이버교육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경기침체로 인한 전반적인 고용환경이 악화되면서 제대 군인들의 취업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국가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과 더불어 제대군인 지원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제대군인 일자리 확보에 대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다.

제대군인 주간! 단순한 행사의 의미를 넘어 제대군인에게 감사와 응원,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사회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국민 모두 관심을 가져주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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