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어느덧 5년차' 이기제, "잔류가 목표, 도움왕도 놓치지 않을 거예요"

백현기 기자 2022. 10. 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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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베테랑 반열에 오른 이기제가 남은 시즌 목표를 밝혔다.

수원삼성은 3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4라운드, 2022 파이널라운드A 첫 경기에서 성남FC에 2-0 승리를 거뒀다.

2018년 수원에 입단해 이제는 팀의 중심을 잡게 된 경력이 된 이기제는 이날 골을 터뜨린 오현규와 어시스트를 기록한 전진우 등 어린 선수들의 활약에 대해서도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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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성남)]


어느덧 베테랑 반열에 오른 이기제가 남은 시즌 목표를 밝혔다.


수원삼성은 3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4라운드, 2022 파이널라운드A 첫 경기에서 성남FC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성남은 6승 7무 21패(승점 28점)로 12위에 머물렀고, 수원은 9승 10무 15패(승점 37점)로 10위로 올라섰다.


수원은 이날 성남전 직전까지 실점에 문제를 안고 있다. 최근 4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고 있지만 무려 9개의 실점을 내주고 있다. 최근 백4를 기반으로 이기제, 불투이스, 고명석, 김태환이 주전으로 나서고 있지만 지난 전북전에서 불투이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비 조직력에 균열이 생겼다.


가뜩이나 수비에 불안을 갖고 있던 수원으로서는 악재였다. 이병근 감독은 성남전에 불투이스가 빠진 자리에 양상민을 넣었고 이기제, 고명석, 김태환과 함께 백4 라인을 꾸렸다.


성남은 초반 매섭게 수원을 몰아붙였다. 특히 측면의 이재원과 구본철이 공간을 파고들었고 수원의 양쪽 풀백인 이기제와 김태환과 상대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 수원은 양쪽 풀백을 높게 전진시키지 않고 수비적으로 내리며 성남의 공세를 잘 막아냈다.


곧바로 경기의 주도권은 수원이 잡았다. 결국 흐름을 탄 수원이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29분 오현규가 왼쪽 측면에서 전세진의 패스를 받고 몸싸움으로 버텼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전에도 수원의 해결사는 오현규였다. 후반 10분 오른쪽에서 류승우가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흐른 공을 오현규가 슈팅으로 날렸고 이 공이 곽광선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오현규의 저돌성과 집념이 만든 골이었다. 결국 수원은 2-0의 리드를 지켜내며 파이널 라운드 첫 승리를 따냈다.


경기가 끝나고 수원 수비의 핵심 이기제를 만났다. 이기제는 이날 왼쪽 풀백으로 나와 풀타임 활약했고, 높게 전진하지 않고 성남의 오른쪽 윙어인 구본철의 침투를 효과적으로 막으며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이기제는 무실점 승리에 대해 “오늘 경기는 아무래도 비도 오는 날씨 속에서 이병근 감독님께서 제게 공격적으로 나서기보다 수비적으로 내려와서 플레이하기를 주문하셨다”고 말하며 수비적인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어느새 31살, 팀의 중고참이 된 이기제다. 2018년 수원에 입단해 이제는 팀의 중심을 잡게 된 경력이 된 이기제는 이날 골을 터뜨린 오현규와 어시스트를 기록한 전진우 등 어린 선수들의 활약에 대해서도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이기제는 “어린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면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또 실수하거나 집중력이 흐려지면 화도 가끔 낸다(웃음). 특히 수비쪽 (고)명석이나 (김)태환이에게 많이 조언한다”고 말하며 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이기제는 이날 수비적인 역할을 수행했지만 바로 직전 전북 경기에서는 전매특허인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오현규의 헤더골을 돕기도 했다. 어느덧 12개 도움을 올리고 있는 이기제는 도움에 대한 욕심도 내비쳤다. “일단 팀이 잔류를 하고 다음 시즌 파이널 A에 진출하는 게 목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도움왕도 놓칠 수 없다. 현재 1위(김대원)와 한 개 차이니까 운만 따라주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며 남은 시즌 포부를 밝혔다.


사진=백현기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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