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필자 정승현의 빛수비 '우승 야망' 울산 반등 동력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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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이 강하면 지지 않지만, 수비가 강하면 우승한다.'
17년 만에 갈망하는 K리그 우승 트로피에 한 걸음씩 다가가는 울산에 숨은 동력 구실을 하는 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복귀한 '성골 수비수' 정승현(28)이다.
홍 감독은 부임 직후 '우승이 목표'인 울산에 최대 아킬레스건 중 하나로 꼽은 게 수비 조직이었다.
특히 하반기 울산이 승점 획득이 더뎌 '우승 경쟁 팀' 전북 현대에 추격을 허용할 때 수비진은 상대 공격수 맨 마크 실수를 자주 범하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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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공격이 강하면 지지 않지만, 수비가 강하면 우승한다.’
축구계의 진리 중 하나인 글귀를 가슴 깊이 새기는 건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도 마찬가지다. 17년 만에 갈망하는 K리그 우승 트로피에 한 걸음씩 다가가는 울산에 숨은 동력 구실을 하는 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복귀한 ‘성골 수비수’ 정승현(28)이다.
홍 감독은 부임 직후 ‘우승이 목표’인 울산에 최대 아킬레스건 중 하나로 꼽은 게 수비 조직이었다. 부임 2년 차인 올 시즌을 앞두고 국가대표 센터백 김영권을 품은 이유다. 그러나 김영권 홀로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는 건 아니다. 그동안 김기희, 임종은 등이 김영권의 중앙 수비 파트너로 온 힘을 쏟았지만 승부처에서 크고 작은 실수가 빈번했다. 특히 하반기 울산이 승점 획득이 더뎌 ‘우승 경쟁 팀’ 전북 현대에 추격을 허용할 때 수비진은 상대 공격수 맨 마크 실수를 자주 범하며 무너졌다.
홍 감독의 고심이 깊어질 무렵 군 복무를 마친 정승현은 기적의 단비를 뿌렸다. 김천 상무에서 실전 감각을 유지한 그는 지난달 14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32라운드(0-0 무)부터 3경기 연속 선발로 뛰고 있다. 특히 인천전은 김영권이 장염 증세로 이탈했을 때다. 그는 마치 오랜 기간 홍 감독의 조련을 받은 것처럼 수비진을 지켰다. 이후 지난달 18일 수원FC와 33라운드(2-0 승), 지난 1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34라운드(파이널 라운드 첫 경기·3-0 승)에 연달아 김영권과 센터백 듀오로 호흡을 맞췄다. 강한 대인 마크는 물론, 간결하게 공을 끊어내고 전방으로 향하는 양질의 패스가 일품이었다.
울산은 정승현이 선발로 뛴 지난 3경기에서 무패(2승1무)를 기록했다. 최근 2경기에서는 다득점, 무실점 승리. 정승현의 활약은 공수 주요 기록으로도 증명된다. 최근 K리그1 3경기만 놓고 보면 정승현은 전체 패스 성공(192회)과 전방 패스 성공(70회) 횟수 모두 리그 전체 1위다. 홍 감독이 지향하는 빌드업의 시작점 구실을 제대로 해냈다. 수비 지표에서도 인터셉트 공동 2위(18회), 공중볼 경합 성공 공동 4위(14회), 클리어링 공동 4위(21회) 등 주요 부문에서 리그 전체 상위권에 포함돼 있다. 정승현은 김영권과 대표팀에서도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그런 만큼 홀로 수비 라인을 책임져 온 김영권의 부담도 덜어내고 있다.
울산은 정승현의 소금 같은 활약 속에서 리그 잔여 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승점 69(20승9무5패)를 기록, 2위 전북(승점 64)과 ‘승점 5 격차’를 유지 중이다. 울산은 오는 전북과 오는 5일 FA컵 4강전에 이어 8일 K리그1 35라운드에서 ‘사실상의 결승전’을 치른다. 정승현이 현대가 라이벌전에서도 또 한 번 철벽 방어를 뽐내면 울산의 우승도 그만큼 더 가까워진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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