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中서 번역 앱 서비스 중단..철수 본격화하나

임선우 외신캐스터 입력 2022. 10. 4. 06:48 수정 2022. 10. 4.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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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중국에서 5년 만에 번역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의 번역 앱은 이미 지난 1일부터 접속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바이두 등 중국 검색 사이트에서 구글 번역 앱을 검색하면 '찾을 수 없다'는 문구가 뜨고, 구글 웹사이트에서 중국어 번역 앱을 검색하면 홍콩의 웹사이트를 북마크 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SCMP는 구글이 중국 본토에서 사용 가능한 몇 안 되는 앱 마저 중단하면서, 사실상 중국에서 철수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구글의 이 같은 행보는 사실상 예고된 일입니다.

중국은 '만리 방화벽'으로 불리는 통제 시스템을 앞세워 검색엔진과 유튜브, 앱스토어 등 구글 서비스 대부분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세계 최대 인터넷 시장인 중국에 다시 발을 들이기 위해 홍콩에 사무소를 두고, 중국 대표 빅테크 징둥에 우리돈 8천억원을 투자하는 등 기회를 모색해 왔지만 고강도 검열과 제약으로 결국 발을 빼는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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