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컵] 첫 선 보인 KGC 아반도, 호쾌한 덩크슛으로 눈도장 쾅!

통영/조영두 2022. 10. 4.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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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 아반도가 호쾌한 덩크슛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아반도는 "이렇게 멀리까지 찾아와주신 KGC 팬들께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이제 곧 시즌이 시작되는데 홈경기 때도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응원해주셨으면 한다. 너무 감사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을 약속한다"며 팬들에게 한 마디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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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통영/조영두 기자]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 아반도가 호쾌한 덩크슛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3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A조 예선 안양 KGC와 창원 LG의 경기. 3쿼터 초반 한 명의 선수가 교체 투입을 준비하자 팬들에게서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바로 KGC의 필리핀 아시아쿼터 선수 렌즈 아반도였다.

아반도는 15분 53초를 뛰며 2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을 기록했다. 아직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은 듯 3점슛 2개 포함 야투 7개를 시도해 1개 밖에 성공시키지 못했다. 그러나 첫 공식경기에 나서 동료들과 손발을 맞춰다는 것에 의미가 있었다.

경기 후 만난 아반도는 “아직 나는 준비가 안 되어 있었다. 더 열심히 노력해서 개막전까지 준비해야 될 것 같다. 이렇게 강렬하고, 열정 넘치는 KBL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나 스스로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된다는 걸 깨달았다”며 첫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내 몸 상태는 70%에 불과하다. 좀 더 뛰는 운동을 해서 체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우리 팀에 맞는 공격과 수비를 보완해서 준비를 해야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반도의 가장 큰 장점은 폭발적인 운동능력과 정확한 외곽슛이다. 이날 3점슛은 성공시키지 못했지만 오마리 스펠맨의 패스를 받아 호쾌한 투핸드 덩크슛을 꽂아 넣으며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오픈 찬스였기 때문에 무조건 덩크슛을 시도하려고 올라갔다. 팀이 지고 있어서 동료들과 팬들이 기분이 업 됐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계속 덩크슛을 보여주겠다.” 아반도의 말이다.

 

필리핀 산후안 데 레트란 대학 소속이었던 아반도는 학교를 중퇴하고 한국행을 택했다. 그에게 첫 프로 무대가 KBL인 셈이다. 그렇다면 아반도가 느끼는 KBL의 스타일은 어떨까.

그는 “내가 뛰던 대학교 수준보다 KBL이 더 높은 것 같다. 더 힘들고, 어려운 경기들이 펼쳐질 것이다. 하루 빨리 KBL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더 열심히 노력하는 수밖에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날 경기 후 체육관 밖에는 선수들을 보기 위한 팬들로 가득했다. 몇몇 팬들은 아반도에게 사인 요청을 했고, 아반도는 친절하게 사인을 해주며 처음으로 한국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반도는 “이렇게 멀리까지 찾아와주신 KGC 팬들께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이제 곧 시즌이 시작되는데 홈경기 때도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응원해주셨으면 한다. 너무 감사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을 약속한다”며 팬들에게 한 마디를 전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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