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중소·스타트업 챙기며 '경제행보' 속도..대통령실서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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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4일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등 민생경제 행보를 이어간다.
최상목 경제수석비서관은 뉴욕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뉴욕을 방문하면서 글로벌 대기업으로부터 투자 유치를 추진하는 한국의 벤처·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유망 소비재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과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행사들을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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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성과 전달받고 필요한 지원 방안 모색..중기부에 '정책역량 집중' 지시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등 민생경제 행보를 이어간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 방문 중 열린 '한·미 스타트업 서밋'과 'K-브랜드 엑스포' 행사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들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다.
두 행사는 윤 대통령의 뉴욕 방문 계기로 개최됐다. 최상목 경제수석비서관은 뉴욕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뉴욕을 방문하면서 글로벌 대기업으로부터 투자 유치를 추진하는 한국의 벤처·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유망 소비재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과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행사들을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뉴욕 피어 17(Pier 17)에서 열린 한·미 스타트업 서밋에서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한국벤처투자와 미국 벤처캐피탈 알피에스 벤처스(RPS Ventures)·밀레니엄 테크놀로지 밸류 파트너스(Millennium Technology Value Partners)·어플라이드 벤처스(Applied Ventures)가 2800억원(2억1500만달러) 규모의 공동펀드를 조성하는 '양해각서'(MOU) 체결이란 결실을 맺었다.
돈을 단순히 모은다기보다 세 곳에서 국내 스타트업 투자를 염두에 두고 뜻을 함께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와 함께 투자 네트워크가 구축될 경우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됐다.
이뿐만 아니라 미국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우리나라 40여개 스타트업에 약 1441억원(1억 달러)의 투자를 끌어내는 성과를 얻기도 했다.
K-브랜드 엑스포는 해외 바이어 발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120개사를 해외 유통업체와 연결하고 대기업 홍보 채널을 활용해 판로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수출 중소기업 70개사와 글로벌 바이어 140명이 사전 매칭돼 1:1 수출 상담회가 열렸고,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한 50개사도 구매 상담에 참여했는 데 약 6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분석된다.
윤 대통령은 당초 두 행사에 모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정상 회담 일정이 급박하게 조정되면서 불참했다.
윤 대통령의 이날 오찬은 당시의 성과를 현장의 목소리로 전달받고 필요한 지원 방안 등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월12일 중기부 업무보고에서 이영 장관에게 스타트업과 강소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금과 연구개발(R&D), 판로 지원 등에 정책역량을 집중하라고 지시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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