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감세안 일부 철회, 파운드화 1.3%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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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시장에 충격을 주었던 감세안을 일부 철회하자 파운드화가 급등하는 등 영국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찾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영국의 파운드화는 달러 당 1.13파운드를 기록, 전거래일보다 약 1.3% 급등했다.
이는 영국 정부가 감세안을 일부 철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영국은 지난달 22일부터 속속 발표한 감세 정책으로 파운드화 가치가 폭락하면서 금융시장이 흔들리자 집권 보수당 정권 위기로까지 파문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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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최서윤 기자 = 영국이 시장에 충격을 주었던 감세안을 일부 철회하자 파운드화가 급등하는 등 영국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찾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영국의 파운드화는 달러 당 1.13파운드를 기록, 전거래일보다 약 1.3% 급등했다.
이는 영국 정부가 감세안을 일부 철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영국은 지난달 22일부터 속속 발표한 감세 정책으로 파운드화 가치가 폭락하면서 금융시장이 흔들리자 집권 보수당 정권 위기로까지 파문이 확대됐다.
이날 쿼지 콰텡 영국 재무장관은 성명을 내고 논란이 됐던 최고 소득세율 폐지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앞서 콰텡 장관은 지난달 23일 15만 파운드 이상 고소득자에 적용되는 최고 세율을 현행 45%에서 내년 4월부터 40%로 내린다는 방침 등 대대적인 감세 정책을 발표, 금융 시장에 충격을 불러일으켰었다.
콰텡 장관은 성명에서 "최고 소득세율 폐지는 영국이 직면한 도전들을 해결하기 위한 우리의 최우선 임무에서 주의를 산만하게 한 것이 분명하다"며 "이에 최고 소득세율 폐지는 강행하지 않겠다는 것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는 전일 개막한 보수당 전당대회에서 마이클 고브 전 법무장관 등 중진들이 속속 감세 정책 반대 의견을 내며 정부를 압박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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