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지 석탄길을 힐링 숲길로" 운탄고도 1330 열렸다

방기준 2022. 10. 4.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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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을 싣고 달리는 차들이 오가던, 폐광지역 걷는 길 '운탄고도 1330'이 열렸다.

강원도·영월군·정선군·태백시·삼척시·영월산업진흥원·강원도관광재단은 지난 1일 영월 김삿갓면 모운동에서 운탄고도 1330 개통식을 개최했다.

김진태 지사는 "운탄고도가 체험하고 힐링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트레킹 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고, 최명서 영월군수는 "운탄고도 개통을 시작으로 영월 등 폐광 지역에 새로운 변화와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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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서 개통식 1~6구간 코스 개방
정선·태백·삼척 연결 173.2km
9일까지 '느리게 걷기 행사' 진행
▲ 강원도와 영월군, 정선군, 태백시, 삼척시, 강원도관광재단 등은 최근 영월군 김삿갓면 벽화마을에서 ‘운탄고도 1330’ 개통식을 개최했다.

석탄을 싣고 달리는 차들이 오가던, 폐광지역 걷는 길 ‘운탄고도 1330’이 열렸다.

강원도·영월군·정선군·태백시·삼척시·영월산업진흥원·강원도관광재단은 지난 1일 영월 김삿갓면 모운동에서 운탄고도 1330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자리엔 김진태 지사,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 최명서 영월군수, 이상호 태백시장을 비롯해 윤길로(영월)·김길수(영월)·문관현(태백)·조성운(삼척) 도의원, 심재섭 영월군의장, 강옥희 도관광재단 대표, 최종훈 삼척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김진태 지사는 “운탄고도가 체험하고 힐링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트레킹 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고, 최명서 영월군수는 “운탄고도 개통을 시작으로 영월 등 폐광 지역에 새로운 변화와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운탄고도는 평균고도 546m, 총길이 173.2㎞로 영월 청령포에서 시작해 정선, 태백을 거쳐 삼척 소망의탑까지 이어지는 길이다.

운탄고도 1330의 ‘1330’은 전체 길 중 가장 높은 곳인 정선 함백산 만항재의 높이 1330m를 의미한다.

탄광을 옮기던 차가 달리던 길인만큼 폐광지역 역사와 문화를 엿볼 수 있다. 또, 운탄고도 길이 조성된 영월, 정선, 태백, 삼척은 대한민국 대표 청정산림지대로 평가돼 ‘힐링 트레킹 코스’로도 불린다. 영월의 태화산, 태백의 태백산, 삼척의 덕항산 등이 운탄고도 코스를 지난다. 또, 삼면이 깊은 강에 둘러싸인 영월의 청령포, 완만한 능선길 정선 함백산 코스, 낙동강의 발원지 태백 황지연못, 비취색 물빛을 자랑하는 30m의 삼척 미인폭포 등을 만날 수 있다. 올해 개방되는 코스는 1~6구간으로, 태백~삼척 구간은 시설물 보강 등을 마쳐 내년에 개방된다. 이와 함께 도관광재단은 이날 ‘운탄고도1330 느리게 걷기’ 행사를 열었다. 걷기 행사는 오는 9일까지 진행된다. 걷기행사 코스는 영월 모운동 벽화마을에서 출발해 황금폭포 전망대와 싸리재를 넘어 영월 석항 삼거리까지 이어지는 약12.8㎞ 코스다. 방기준·이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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