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에 강원 부동산 외지인 투자 '뚝'.. 매매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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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8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지난해보다 절반 이상 줄어들며 거래 실종 현상까지 보이는 가운데 미분양 주택도 지난달보다 8.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토교통부의 '8월 주택 통계'를 보면 강원지역 8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1841건으로 전년동월(4174건)보다 55.9%, 절반 이상 줄었다.
강원지역 주택 매매거래량 감소는 외지인의 영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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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인 아파트 매매 75% 급감
강원지역 8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지난해보다 절반 이상 줄어들며 거래 실종 현상까지 보이는 가운데 미분양 주택도 지난달보다 8.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토교통부의 ‘8월 주택 통계’를 보면 강원지역 8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1841건으로 전년동월(4174건)보다 55.9%, 절반 이상 줄었다. 전국 평균(60.1%)보다는 양호했으나 비수도권으로 봤을 때 세종(78.3%), 경남(60%) 다음으로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주택 매매가 원활하지 않다보니 미분양도 1348호(8월 기준)로 전월(1239건)보다 109건(8.8%) 늘어났다. 강원도 뿐만 아니라 전국(4.6%)과 수도권(10.7%)도 미분양 주택이 늘어나고 있어 정부의 부동산 관련 추가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강원지역 주택 매매거래량 감소는 외지인의 영향이 크다. 지난해 전국적인 부동산 가격 상승과 함께 비규제지역인 강원도로 투자세력이 몰려 부동산 붐이 불었으나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아파트 고점 인식 등으로 인해 아파트 매매거래가 급감했다. 실제로 지난 7월, 8월 도내 아파트 매매거래는 1138건으로 동일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476건(56.46%), 2040건(64.19%)으로 부동산 매매거래 하락세는 더 커졌다. 또 도내 아파트 외지인 매매거래를 보더라도 지난해 8월 1540건(48.45%)로 절반에 육박했으나 올해 8월 382건으로 33.56%에 불과했다. 외지인 매매거래 건수로 보더라도 1158건(75.19%) 급감했다.
반면 치솟은 주택 가격에 전월세를 선택하는 도민들이 점차 늘고 있다. 지난 8월 도내 전월세 거래량은 4238건으로 7월(3946건)보다 7.4% 늘었고, 지난해 8월(3241건)보다 30.8%나 증가했다. 전년동월 대비 전국 평균 증감률(7.6%)보다 23.2%p나 차이가 나며 제주(37.6%) 다음으로 전국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거래 실종 상황에도 불구하고 10월 첫째 주 전국 13개 단지(민간 사전청약 포함)에서 총 6842가구에 대한 분양이 시작된다. 미분양 물량 증가와 추석 연휴로 인해 분양 물량이 저조했으나 다시금 빗장을 풀기 시작했다. 강원도도 오는 5일 강릉 지변동 일대의 강릉더리브퍼스티지 발표가 있으며 양양 스위트엠디오션 계약도 7일까지 앞두고 있는 등 결과가 주목된다. 정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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