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100만배럴 감산 검토"..유가 5% 폭등

김정남 2022. 10. 4. 04: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유가가 주요 산유국들의 대규모 감산 가능성에 5% 이상 폭등했다.

유가가 뛴 것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가 생산량을 줄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OPEC+ 산유국들이 오는 5일 회의에서 하루 100만배럴 이상의 감산을 검토할 것"이라며 "50만배럴 혹은 150만배럴 감산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WSJ "OPEC+, 일 100만배럴 이상 감산 검토"
WTI, 5.2% 폭등..거의 5개월래 최대폭 상승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주요 산유국들의 대규모 감산 가능성에 5% 이상 폭등했다.

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 등에 따르면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5.21% 오른 배럴당 83.6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월 11일 이후 거의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89.82달러까지 올랐다. 4%를 훌쩍 웃도는 상승률이다.

유가가 뛴 것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가 생산량을 줄일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OPEC+ 산유국들이 오는 5일 회의에서 하루 100만배럴 이상의 감산을 검토할 것”이라며 “50만배럴 혹은 150만배럴 감산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OPEC+는 지난달 5일 회의 당시 10만배럴 감산에 합의했다. 이번에는 그 규모를 10배 이상 늘리는 것이다. 원유시장이 공급 부족에 시달릴 수 있는 수준이다. 이는 원유 수요가 줄어드는 와중에 OPEC+가 가격을 떠받치기 위한 것으로 읽힌다.

다만 경기 침체 우려가 가시화하는 상황에서 다시 가격이 배럴당 90달러 혹은 100달러 이상 치솟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더 많다.

(사진=AFP 제공)

김정남 (jungkim@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