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현 난조-조한진 결장'에도 캐롯, 3점슛 15방 폭발

통영/이재범 2022. 10. 4.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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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캐롯이 최소한 3점슛만큼은 KGC인삼공사의 뒤를 따를 가능성이 엿보인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3점슛 평균 32.7개를 던져 11.2개를 성공했다.

3점슛을 평균 30개 이상 던진 팀은 김승기 감독의 KGC인삼공사 밖에 없다.

이날 보여준 캐롯의 3점슛은 지난 시즌 KGC인삼공사에 근접하는 많은 3점슛을 던지는 팀이 될 거라는 암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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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통영/이재범 기자]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캐롯이 최소한 3점슛만큼은 KGC인삼공사의 뒤를 따를 가능성이 엿보인다.

고양 캐롯은 3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A조 예선에서 서울 SK를 100-64로 꺾고 조1위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뿐 아니라 컵대회에서도 정상에 섰던 SK는 이날 패배로 3년 연속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캐롯은 전신인 오리온 시절 2020년 대회에서 우승했는데 두 번째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캐롯이 이날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는 3점슛이다.

캐롯은 이날 3점슛 15개를 터트렸다. 4개에 그친 SK보다 11개를 더 넣었다. 이날 점수 차이는 36점. 3점슛 편차(33점)가 고스란히 결과로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이날 주포 전성현이 3점슛 9개 중 1개만 성공했고, 김승기 감독이 심혈을 기울여 키우려는 다른 슈터 조한진은 결장했다.

팀 내에서 가장 믿음직한 슈터 중 한 명은 난조에 빠지고, 한 명은 뛰지 않았음에도 3점슛 15개를 폭발시킨 것이다.

김승기 캐롯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공격에서 슛 던지는 건 말을 안 한다. 100개를 던져 다 안 들어가서 20점, 30점 차이로 크게 져도 말을 하지 않는다. 오늘(3일)은 잘 들어갔다”며 “제가 원하는 수비의 중심이 잡히면 슛이 들어갔을 때 이길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슛이 안 들어갔을 때 시소 경기를 할 수 있다. 슛이 안 들어갈 때 이기는 방법은 수비 밖에 없다”고 했다.

캐롯이 3점슛을 많이 넣은 건 많이 던졌기 때문이다. 캐롯의 이날 3점슛 시도는 47개. 컵대회 기준 한 경기 최다 시도 기록이다.

2위와 3위는 김승기 감독이 이끌던 지난 시즌 KGC인삼공사의 46개(vs. KT 13/46)와 45개(vs. 오리온 14/45).

KGC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3점슛 평균 32.7개를 던져 11.2개를 성공했다. 32.7개는 역대 정규리그 최다 시도 기록이다. 이 뒤에 자리잡는 기록 역시 2018~2019시즌 KGC인삼공사의 30.5개다.

3점슛을 평균 30개 이상 던진 팀은 김승기 감독의 KGC인삼공사 밖에 없다.

이날 보여준 캐롯의 3점슛은 지난 시즌 KGC인삼공사에 근접하는 많은 3점슛을 던지는 팀이 될 거라는 암시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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